'임시주총 소송' 티사이언티픽…소액주주 "경영 정상화 필요"

이민재 기자

입력 2023-09-26 15:30   수정 2023-09-26 18:09

티사이언티픽 소액주주 연대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티사이언티픽 순환출자 구조를 끊어야 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 11일 일부 소액주주는 티사이언티픽에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소송을 제기했다.

티사이언티픽은 가상자산거래소인 한빗코코리아를 비롯해 상장사 7곳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빗썸코리아 지분도 7.17% 보유한 대주주다.

소액주주 연대는 티사이언티픽이 아이즈비전 지분 10.73%를 가지고 있고, 아이즈비전은 머큐리 지분(56.13%), 머큐리는 위지트 지분(4.04%), 위지트는 티사이언티픽 지분(19.86%)을 보유하고 있어 3자 배정 유상증자 등을 볼 때 소액주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위지트는 파워넷 지분(31.56%), 파워넷은 아이즈비전 지분(17%)을 가지고 있다. 또 아이즈비전은 위지트 지분(7.69%), 머큐리는 위지트 지분(4.4%)을 보유 중이다.

소액주주 측은 "대표적으로 아이즈비전의 제3자 배정 유증을 공시하고 50억원 상당의 지분을 2대 주주인 티사이언티픽을 무시하고 다른 순환출자 회사중 하나인 파워넷이 가져갈수 있도록 했다"며 "파워넷 주주의 손실과 주주가치가 희석된 아이즈비전의 주주의 손실로 이어지고 대주주의 전체 순환 출자 회사들의 지배력만 더 공고히 해지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는 순환출자의 제한을 자산 10조 이상의 기업에게만 적용하고 있다. 다만, 기준에 못 미치는 기업들도 바람직한 경영이 아니라고 보고 자발적으로 이를 해소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소액주주 연대는 임시 주총을 통해 이사회 개편을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티사이언티픽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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