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압도'…올해 38% 성장 기대

정경준 기자

입력 2023-09-30 08:03   수정 2023-09-30 12:34



글로벌 경제 침체 우려 속에서 올해 40%에 육박하는 경제 성장이 기대되는 나라는 어떤 모습일까. 쌀과 사탕수수 등에 의존하던 농업국에서 신흥 산유국으로 변모한 남미 소국 가이아나가 바로 그 주인공.

30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가이아나 경제가 올해 3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의 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 3.0%의 10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가이아나는 지난 2015년 엑손모빌이 이 지역에 대규모 원유가 매장된 것을 처음 확인한 이후 최근 5년간 4배 성장했는데 이러한 고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2027년 새로 승인된 3개의 유전이 가동되고 2028년 상반기 6번째 유전이 시추에 들어가면 원유 생산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가이아나의 하루 원유 생산량은 올해 39만 배럴에서 2027년까지 100만 배럴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가이아나는 지난해 무려 62.3% 성장해 세계 최대 경제 성장국 자리에 올랐다. 원유 생산뿐 아니라 교통과 주택, 인적 자본 투자 확대에 힘입어 비(非) 원유 부문의 성장세도 커졌다.

그러나 가이아나가 개발 중인 해양 석유 개발구의 일부가 베네수엘라와의 영토분쟁 지역이라는 점은 향후 원유 생산 과정에서 걸림돌로 우려되는 대목이다. 최근 이 일대를 둘러싼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가이아나는 지난 1966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했으며 남미에서 유일하게 영어를 공용어로 쓰는 국가다.

(사진자료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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