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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 원자재 및 ETF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10-04 08:04   수정 2023-10-04 08:05

    1. 오늘 3대지수 모두 하락 마감한 가운데, 3대지수 ETF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섹터 전반이 모두 내려앉는 모습이었는데요, 그중에서도 XLY 임의소비재 ETF가 2.4%, SOXX 반도체 ETF가 2% 정도로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2. 원자재 마감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전약후강의 흐름을 보였습니다. 장 초반에는 3주래 최저치까지 떨어졌지만 이후에는 소폭 회복하며 0.8% 정도 반등했습니다. WTI는 0.8%, 브렌트유는 0.4% 상승하며 각각 89달러 중반대와 91달러 초반대에 안착했습니다. 달러화 강세와 경기침체 우려, 이 두 가지가 유가를 끌어내리고 있는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내일 진행될 예정인 OPEC+ 장관급 감시위원회 역시 유가에 관망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산유국 협의체들의 정책 변화 징후는 아직까지는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다고 관측하고 있는데요, 변수도 아예 없지는 않겠습니다. 이전에는 중국의 경제악화를 이유로,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에 주안점을 뒀다면, 최근 나오고 있는 중국의 경제지표들이 일제히 호조를 보임에 따라 추가감산 완화가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도 4% 넘게 크게 뛰며 3달러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는 ETF와 관련지어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요 곡물 선물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대두와 옥수수 선물은, 미국 내 수확량이 늘어나며 0.2%씩 빠졌지만, 반대로 밀 선물은 미국 내 재배량이 예상치를 밑돌며 0.6% 정도 우상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미국 농무부는 이번주 미국산 대두 생산량이 23%로, 전주의 12%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고요, 옥수수 생산량 역시 23%로, 전주의 15%에 비해 대폭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밀 생산량은 약 40%로, 전주의 26%에 비하면 훨씬 나아졌지만, 이맘때 평균치인 43%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설탕 선물도 12년래 최고치를 찍은 이후 이날은 3% 근접하게 우하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달러인덱스가 107선까지 뚫은 이후, 금 선물이 0.3%, 은 선물도 0.1%, 또 팔라듐과 백금, 알루미늄도 1% 미끄러졌고요, 구리도 0.6%, 니켈도 0.3% 하방압력을 받았습니다. 금에 대한 이야기는 ETF와 연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3. 오늘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ETF들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심플리파이 테일리스크 스트래티지 ETF’, 티커명 CYA입니다. 대폭락장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추가긴축 여부를 면밀히 주시하며, 오늘 미국의 10년물, 그리고 30년물 국채금리가 16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국의 8월 구인건수가 961만 건으로 집계되며, 예상치를 훌쩍 웃돌았죠?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금리인상 우려가 한껏 고조되며 오늘 미국 3대지수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고요, 변동성 지수인 VIX 지수도 장중 30을 돌파하며,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로 다시 회귀했습니다. 이에 따라 VIX 지수를 장단기적인 관점에서 따르는 VXX, VIXY, VIXM, VXZ ETF들도 모두 미끄러졌고요, 반면 금리인상 헷지에 투자하는 PFIX ETF는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또, CNBC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근절하기가 쉽지 않다며, 이제 미국은 고금리와 고이자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내용을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4. 다음은 ‘미국 천연가스 펀드’, 티커명 UNG입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 미국 천연가스 선물이 4% 넘게 급등했습니다. 미국 하위 48개주의 평균 가스 생산량이 감소한 탓인데요, 일일 기준, 근 5일 간의 미국 내 가스 공급량은 11주래 최저치 정도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또, 이전에는 여름철 무더위가 사라짐에 따라 냉방기 사용량이 급감해 가스 가격이 내리막길을 걸었었죠? 하지만 불과 일주일 사이 미국 전역의 기온이 급격하게 하락하며 일교차가 커짐에 따라, 오히려 난방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등장했는데요, 이 역시 당분간 미국 천연가스 선물의 오름세를 견인할 요소로 잔존할 것으로 보입니다.

    5. 지금부터는 하락 상품들 살펴볼 텐데요, ‘발키리 비트코인 채굴 ETF’, 티커명 WGMI입니다. 비트코인 채굴기업들의 주식 80% 이상을 포함하고 있는 상품입니다. 오늘 미증시가 부진함에 따라, 위험회피심리가 강화되며 암호화폐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비트코인이 1.5% 넘게 밀려나며 26,000달러 선 초입을 겨우 지키고 있고요, 비트코인 관련 ETF들 역시 대부분 7~8% 정도씩 폭락하며, 오늘 하락 ETF 최상위 명단을 가득 메웠습니다. 금리인상과 경기둔화라는 위험요소가 제거되지 않는다면, 비트코인이 10,000달러까지 후퇴할 수 있다는 업계의 진단도 등장했는데요, 비트코인이 주춤한다면 이더리움이나 테더 등 후순위 암호화폐들 역시 연쇄적인 추가하락을 면치 못할 수 있으니 미리 대응책을 세우라는 내용이었습니다.

    6. 다음은 ‘S&P 주택건설업체 SPDR ETF’, 티커명 XHB입니다. 미국 주택건설 섹터를 따르고 있습니다. 금리인상 가능성이 점쳐지며, 미국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7.72%까지 뛰어올랐습다. 거의 8%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이날 홈디포와 로우스 등 주택 관련주들이 모두 힘을 잃었죠? 주택시장의 불황이 불가피해 보이는 가운데, XHB나 ITB 등 미국 주택관련주에 투자하는 ETF들 역시 대체로 빨간 불을 켰습니다.

    7. 마지막은 ‘바릭 골드 ETF’입니다. 캐나다에 본사를 둔 광산업체이자, 세계 2위 금광 채굴기업인 바릭골드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달러화가 말 그대로 초강세권에 접어들었죠? 달러인덱스는 이제 107선도 상회했습니다. 달러인덱스와 반비례 관계를 가지는 금 선물이 7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작년 8월 이후 최장기간 하락이고요, 가격으로만 봐도 1,830달러 선까지 추락해, 작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경제TV  뉴스콘텐츠국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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