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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 원자재 및 ETF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10-05 07:54   수정 2023-10-05 07:54

    1. 오늘 3대지수 모두 상승한 가운데, 3대지수 ETF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3% 가까이 내려간 XLE 에너지 ETF를 제외하고는 전섹터의 흐름이 좋았습니다.

    2. 원자재 마감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국제유가가 5% 넘게 하방압력을 받았습니다. WTI는 84달러 중반대, 브렌트유는 86달러 초반대까지 밀려났습니다. 유가와 관련된 이야기는 ETF와 관련 지어서 자세하게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1% 정도 상승불을 켰습니다. 지금은 다시 2달러 후반대로 내려오기는 했지만 장중 한때,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의 전고점인 3.176달러에 근접한 3.05달러를 돌파하기도 하며, 지난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주간 천연가스 재고분의 부족, 그리고 급격하게 추워진 날씨에 따라 난방 사용량의 증대가 관측됐기 때문입니다. 주요 곡물 선물들은 오늘 일제히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대두 선물이 0.02%, 옥수수 선물이 0.3% 정도 하락했고요, 밀 선물이 1.6% 넘게 크게 빠졌습니다. 다만, 설탕 선물은 1% 정도 오름세를 연출했는데요, 농산물 관련된 소식들도 모두 ETF와 연관시켜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며 106선 후반으로 회귀하긴 했지만, 여전히 강달러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잔존하고 있습니다. 금 선물이 오늘도 0.3% 근접하게 내려가며 1,830달러 선에서 머무는 모습이었고요, 은 선물도 1% 내외로 하락세를 보여줬습니다. 주요 금속 선물들도 높은 달러 가치를 주시하며 가격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팔라듐과 백금, 구리, 니켈, 알루미늄까지 작게는 0.5%에서 크게는 2% 언저리까지 모두 우하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3. 오늘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ETF들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일드맥스 테슬라 옵션 인컴 스트래티지 ETF’, 티커명 TSLY입니다. 테슬라에 투자하고 월배당을 받는 커버드콜 ETF입니다. 오늘 미국의 9월 ADP 민간고용이 8만 9,000건 증가로 집계되며, 전월비 반토막이 났죠? 노동시장의 둔화가 예측되는 가운데, 긴축에 대한 긴장감으로 어제 폭등했던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낮아졌고요, 이에 기반해 3대지수 역시 반등했습니다. 변동성 지수인 VIX 지수도 30을 돌파하며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던 어제를 뒤로 하고, 18선까지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유가의 안정세도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줬는데요, 이러한 시장 분위기에 힘입어 오늘 장 임의소비재 섹터가 2%라는 강력한 상승 탄력을 보여줬고요, 그 중에서도 테슬라가 6% 근접하게 급등했습니다. 테슬라 주가 흐름에 기반해 테슬라 관련 ETF인 이 상품도 오늘 상승 ETF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습니다.

    4. 다음은 ‘아이셰어즈 익스팬디드 테크 소프트웨어 섹터 ETF’, 티커명 IGV입니다. 말 그대로 기술주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ETF라고 보시면 됩니다. 앞서 소개한 임의소비재 섹터가 11개 전 섹터 중 가장 크게 올랐다면, 두 번째로 상승폭이 컸던 분야는 기술주 섹터입니다. IGV ETF나 BIGT ETF 등 빅테크를 따르는 펀드들이 호재를 받았는데요, 특히 이 IGV ETF는 일일 기준, 상승률이 지난 8월 29일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IGV ETF라는 이름은 좀 낯설 수 있지만, 이 ETF에 들어있는 종목들은 친숙할 겁니다. 팔란티어, 지스케일러, 앱러빈, 깃랩, 유아이패스, 오라클, 어도비, 팔로알토, 인튜이트 등이 포함돼 있는데요, 오늘 해당 기업들의 주가 흐름은 모두 좋았습니다.

    5. 다음은 ‘투크리움 설탕 ETF’, 티커명 CANE입니다. 설탕 선물을 담고 있습니다. 연일 고공행진하고 있는 설탕 선물이 오늘은 런던국제금융선물거래소 기준, 12년래 최고치를 다시 찍었습니다. 이른바 ‘슈거플레이션’의 공포가 나날이 커지고 있는데요, 인도와 태국을 포함한 주요 설탕 생산국들의 설탕 수확량이 가뭄과 이상기후로 인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인도는 이달부터 설탕의 원재료인 ‘원당’ 수출을 엄격히 제한할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커질 전망인데요, 설탕은 거의 모든 음식에 활용되는 재료인 만큼, 설탕의 가격이 뛰면 식품 가격 전반의 오름세를 견인할 확률이 높습니다. 설탕 외에도 코코아나 올리브 등 다른 작물들도 기후변화로 인해 생산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는 걱정까지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코코아나 커피 같은 기호식품과 식품첨가물을 일컫는 S&P GSCI 소프트 지수는 올해 초 대비 현재 22%나 올랐습니다.

    6. 지금부터는 하락 ETF들 살펴볼 텐데요, ‘미국 브렌트유 ETF’, 티커명 BNO입니다. 브렌트유 선물을 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국제유가가 5% 넘게 하락하며 84달러 선까지 후퇴했습니다. WTI는 5개월 만에, 브렌트유는 2개월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죠? RBOB 휘발유 선물 역시 5.8% 넘게 밀려나며, 올해 중 최저치를 면치 못했습니다. 원유 관련 ETF들도 일제히 급락했고요, 이중에서도 USO ETF가 5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달러화 강세와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며 원유 수요 감소가 예상됐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오늘 발표된 미국의 9월 ISM 서비스업 PMI도 기준선인 50은 넘었지만 전월비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요, 이에 더해 미국 전체의 주간 원유 재고는 감소했지만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원유는 주간 기준 13만 2,000배럴 증가하며 8주 만에 처음으로 여유분이 생겼습니다. OPEC+ 장관급 감시위원회에서 기존의 생산정책을 유지한다고도 밝혔고, 또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각각 하루 100만 배럴과 30만 배럴에 해당하는 감산을 연장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지만 오늘 유가를 끌어올리지는 못했습니다. 사우디와 러시아는 다음달에 추가감산, 혹은 증산 여부를 재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는 점 역시 참고해 보시기를 바라겠고요, 또 러시아가 디젤 수출 금지 조치를 며칠 내로 완화하겠다고 예고한 점 역시 유가의 등락을 초래할 수는 있겠습니다. 다만, 본 규제에 휘발유는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도 기억해 두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7. 마지막은 ‘투크리움 밀 ETF’, 티커명 WEAT입니다. 밀 선물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달러인덱스가 하루만에 하락전환되며 밀과 대두, 옥수수 등 곡물 선물들이 모두 파란불을 켰습니다. 또, 우크라이나가 흑해 곡물수출 협정 파기 이후에도 흑해를 통한 곡물 선적을 늘려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밀 선물이 가장 큰 폭으로 출렁였는데요, 우크라이나는 화물선 12척이 입항할 것이고, 또 앞으로도 10척이 출항할 예정이라며, 총 12만 7,000톤의 농산물이 수출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한국경제TV  뉴스콘텐츠국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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