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고졸 검정고시 이후 대학진학을 고려하는 수험생의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점차 수도권 및 인서울 상위권 대학을 선호하는 현장이 짙어지면서 상위권 대학을 진학을 위한 10대 고졸 검정고시 응시생 비율이 늘었다.
고졸 검정고시 합격 후 대입 검정고시로 고민하는 검정고시 합격생이 진학의 방법으로 내신, 수능 성적 반영 없는 전형의 서울권 학교를 알아보는 수험생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이하 한항전)는 검정고시 합격점수 및 내신 성적반영을 위한 환산과정 없이 적성면담과 면접위주 전형만으로 신·편입생 선발에 나섰다. 특히, 2024학년도 전문대 수시1차 원서접수 마감 후 인서울 전문대 순위, 수도권 전문대, 경기권 전문대 순위 등에 관심 있는 수험생의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2023 대한민국 교육산업 대상을 수상하며 올해로 항공교육 부문 4년 연속수상을 달성한 한항전은 전국 항공관련 학과 및 항공직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수험생의 원서접수와 입학상담을 진행했다”며 “우선선발 시기 모집인원 30%가 이미 마감된 만큼 항공정비사, 헬기정비사, 운항승무원, 객실승무원 및 공항직업 등을 알아보는 수험생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지정 전문교육기관 인가를 받은 한항전에서는 항공정비사, 항공기 조종사 면허 및 자격증명 취득시험에서 실무경력과 실기시험을 면제받는다. 항공취업에 필수적인 요건을 갖추는데 용이함을 갖고 단기간에 학력개선과 취업스펙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한항전의 계열사 글로리아항공은 지난 7월 11일 선진항공 모빌리티(AAM) 항공기 개발사 플라나와 공동사업 개발 및 AAM 항공인재 양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정부도 주목하고 있는 UAM(Urban Air Mobility)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항공정비 계열내 전기항공기(UAM) 정비사 양성 과정을 신설했다.
학교 관계자는 “높은 수준의 교육과 항공인프라를 누리기 위해 항공특성화 학교를 찾고 있는 검정고시 합격생은 한항전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접수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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