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의 하락세가 여전한 가운데, 월세는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 가격은 전분기 대비 0.37% 떨어졌다.
오피스텔 매매가는 지난해 3분기(-0.24%)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올해 2분기(-0.85%)와 비교하면 하락폭은 축소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오피스텔 매매가는 올해 2분기 -0.55%에서 3분기 -0.14%로, 수도권은 -0.78%에서 -0.26%로, 지방은 -1.15%에서 -0.82%로 각각 하락폭이 줄었다.
아파트의 지속적인 공급과 상대적으로 낮은 오피스텔 선호도, 오피스텔 관련 규제 완화 기대감 하락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오피스텔 규제 완화 기대가 좌절되면서 하락이 지속되지만 하락세는 둔화되고 있고, 경기는 소형 물건에 대한 월세 수입원 확보 목적 투자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월세는 0.16%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서울(0.03%→0.12%)과 수도권(0.05%→0.23%)은 상승폭이 커졌고, 지방(-0.23%→-0.10%)은 하락폭이 줄었다.
전세금 대출 금리가 예년보다 높아지고 전세금 회수에 대한 우려가 지속하는 것이 월세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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