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혈액 조기 진단 '마스토체크' 사우디와 중동 7개국 진출

김수진 기자

입력 2023-10-30 09:51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단백질체학) 기반 정밀의료 기술 기업 베르티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생명공학 기업 사우디백스(SaudiVax inc)와 유방암 조기 진단 혈액검사 마스토체크(MASTOCHECK®) 코프로모션·판매 대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사우디백스는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쿠웨이트 등 중동 지역 7개국에 마스토체크의 영업과 마케팅을 수행하며, 향후 해당 국가 내 의료기관에서 검사 판매 시 혈액 검체 수집와 배송을 담당한다. 베르티스는 검체를 분석해 검사 결과를 전달하며, 규제 기관 승인, 마케팅, 의료진 교육과 환자 대상 정보 제공 등 마스토체크 영업·마케팅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다.

이번 계약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대한민국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사우디 경제사절단 방문을 계기로 체결됐다. 두 회사는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진단 혈액검사 등 베르티스 제품에 대해 중동 7개국에서 동시출시하기로 협의했다.

사우디백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헬스케어 기업 UYC와 미국 PnuVax사의 합자회사다. 사우디아라비아와 걸프협력회의, 이슬람협력기구(OIC)의 국가에서 필요로 하는 생명공학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주도로 경제 및 사회 전반의 개혁을 추진하는 사우디 비전 2030(Saudi Vision 2030)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며, 사우디아라비아 내 생명과학 산업의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젠 하사네인 대표는 “혈액 기반 암 진단 검사는 의료서비스의 접근성 개선 등 사우디아라비아가 비전 2030 프로젝트를 통해 보건 분야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부합하는 첨단 기술로 국민들의 건강증진과 바이오 생명과학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스토체크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이 원활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자사가 보유한 공급 시스템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도입을 활성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르티스 한승만 대표는 “지역 간 의료 서비스 격차와 종교적 문화적 요인 등으로 혈액검사 방식의 조기 검진에 대한 니즈가 높은 주요 중동 국가에 마스토체크를 진출시켜 고무적이다”며 “국가가 검진을 비롯한 의료 서비스 제공을 주도하는 지역으로 도입 초기부터 검사가 신속히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검사가 안정적으로 제공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매진할 것”이라 말했다.

마스토체크는 유방암을 조기에 간편하게 스크리닝할 수 있는 혈액검사법이다. 혈액 내 유방암과 밀접한 관련을 보이는 3가지 종류의 단백질 바이오마커를 측정한 정량값을, 특허받은 고유의 알고리즘에 대입해 유방암을 조기에 진단한다. 베르티스는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췌장암과 난소암의 조기 진단 혈액검사를 개발 중이다. 췌장암 조기 진단 검사는 마커 패널, 알고리즘, 진단 소프트웨어 및 시약 등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허가를 위한 확증임상 단계를 진행 중이며, 난소암의 경우 마커 패널 개발을 완료하고 알고리즘 고도화를 위한 임상 시험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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