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재선 빨간불…아랍계 지지율 42%p 급락

입력 2023-11-01 07:06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을 벌이는 이스라엘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아랍계 미국인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아랍아메리칸연구소(AAI)가 500명의 아랍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23~27일 실시해 31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7.4%만 "오늘 대선이 치러진다면 바이든 대통령을 뽑겠다"고 응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0%, 무소속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는 13.7%, 무소속 코넬 웨스트 후보는 3.8%를 각각 기록했으며 '모르겠다'는 응답도 25.1%였다.


연구소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아랍계 미국인의 지지는 2020년(59%)에 비해 42%포인트나 준 수치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는 2020년에 비해 5%포인트가, 제3 후보(케네디·웨스트)에 대한 지지는 2020년에 비해 13%포인트가 각각 증가했다.

이 같은 수치 변화는 바이든 대통령에서 이탈한 지지가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가기보다는 무응답 내지 제3 후보로 이동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정당 정체성으로 공화당을 꼽은 응답자는 32%였으며 무소속은 31%였다.

전체 응답자의 66%는 바이든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68%는 미국이 이스라엘에 무기를 지원하는 것에 반대했으며 미국이 자국의 영향력을 휴전 촉구에 사용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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