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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10월, 파킹형·만기매칭형 ETF로 돈 모였다

정호진 기자

입력 2023-11-03 09:51  

10월 ETF 시장 규모 3천억원 소폭 하락
"금리형·채권형 ETF 인기…주식형 ETF 비중 44.3%로 낮아져"


지난 10월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7.6%, -12.5% 하락한 가운데 ETF 투자자들의 자금은 파킹형과 만기매칭형 상품으로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주식형 ETF들의 순자산이 50.6조 원에서 48.2조 원으로 감소했지만, 파킹형 상품과 만기매칭형 ETF로 투자자 선호 현상이 어이지며 전체 ETF 시장은 3천억 원 소폭 줄어드는 수준에서 선방했다고 전했다.

파킹형 상품이란 자금을 언제나 넣거나 뺄 수 있는 금융 상품을 뜻하며, 만기매칭형 상품은 투자시점에 만기 수익률이 정해져 만기가 되면 예정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이 기간 월간 순자산 증가 1위는 KODEX CD금리액티브 ETF로 1조 900억 원의 순자산이 늘었고 KODEX KOFR금리액티브(+5,700억 원), KODEX 24-12은행채액티브(+5,400억원)이 뒤를 이었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이 같은 파킹형·만기매칭형 상품 선호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긴 했지만, 글로벌 고금리 현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에 이어 중동지역의 분쟁까지 발생하는 등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지난해 말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ETF시장에서 주식형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51.4%에 달했지만 CD금리, KOFR금리, SOFR금리, 만기매칭형 등 금리형을 포함한 새로운 채권형 상품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달 기준으로 주식형 ETF 비중이 44.3% 수준까지 줄어들며 전체 ETF시장의 포트폴리오 안정성이 더 높아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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