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루 만에 '희비교차'…인버스 웃고, 레버리지 운다

김동하 기자

입력 2023-11-07 14:58  

레버리지 20%↓·인버스 10%↑
IBK투자증권 "공매도 전면금지 결정, 금리인하 가능성과 맞물려"
신한투자증권 "중장기적으로는 펀더멘털 따라 차별화...단기적으로 수급 개선"


코스피가 2,430선에서 공방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인버스와 레버리지 상품은 각각 희비가 갈렸다.

7일 오후 2시 27분 현재 신한 인버스 2X 코스닥 150 선물 ETN은 전날보다 10.61% 오른 7,845원에 거래 중이다. 20% 넘게 급락세를 보이며 하락 마감했던 전날과는 대조적이다.

같은 시간 전날 하락세를 보였던 삼성 인버스 2X 코스피 200 선물 ETN(+4.65%), 하나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10.37%), KOSEF 코스닥150선물인버스(+6.22%) 등이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전날 공매도 금지 조치 이후 주가가 급등하며 수혜를 봤던 지수 및 2차전지 레버리지 상품들은 정반대로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7일 오후 2시 27분 현재 삼성 레버리지 KRX 2차전지 K-뉴딜 ETN은 전날보다 25.48% 하락한 4,815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미래에셋 레버리지 코스닥150 선물 ETN(-13.11%), 삼성 레버리지 코스피200 선물 ETN(-4.67%), KB 레버리지 KRX 2차전지 K-뉴딜 ETN(-18.67%)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공매도 금지 조치 첫날 급등하며 주가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은 하루 만에 동반 급락하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도 3% 가까이 하락하며 전날 희비가 엇갈렸던 인버스와 레버리지 상품들은 오늘 상황이 역전됐다.

하루 만에 종목과 시장 지수 모두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가운데 공매도 금지 조치 이후 시장 방향성에 대한 증권가의 다양한 시각들이 제기됐다.

김종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공매도 금지도 공교롭게 최근 금리 하락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발표되었기 때문에 코스피와 코스닥 급등으로 이어졌다고 판단한다"며 "과거 2020년 3월(코로나19 사태) 사례처럼 확실한 금리 하락이 나오지 않는다면 추세적인 상승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이번에도 공매도 금지 이후 코스피의 중장기 방향성은 미국 증시가 결정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의 중장기 수급 효과는 펀더멘털에 따라 차별화가 발생하는데 현재의 매크로 국면을 고려하면 공매도 금지 정책은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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