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사라진 80억 '황금변기' 도둑 체포...변기 행방은?

입력 2023-11-08 11:09  



윈스턴 처칠의 생가에서 약 600만 달러(약 80억 원)에 달하는 '황금 변기'를 훔친 용의자들이 4년 만에 체포됐다.

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영국 당국은 약 4년간의 추적 끝에 황금 변기를 훔친 일당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라진 변기의 행방은 아직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메리카(America)'라는 작품명으로 알려진 황금 변기는 이탈리아 조각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이 18K 금으로 만든 작품이다. 당시 작품에 투입된 금만 총 103kg으로 약 400만 달러(약 52억 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카텔란은 '아메리카'는 미국의 경제 불균형과 부의 세습에 영감을 받고 만든 작품이라며 "황금 변기는 99%를 위한 1% 예술이다. 200달러짜리 점심이든 2달러짜리 핫도그든, 당신이 무엇을 먹든지 간에 결과는 똑같다. 결국 변기로 간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황금 변기는 2019년 당시 윈스턴 처칠의 생가에서 전시되고 있었다.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이라면 누구든 3분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전시 개최 이틀 만에 변기를 도난당했는데 약 4년간의 추적 끝에 용의자를 체포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영국 당국은 제임스 신(39), 보라 구쿡(39) 마이클 존슨(38), 프레드 도(35)가 오는 28일 영국 옥스퍼드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뉴욕포스트)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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