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타이타닉 메뉴판' 1억3천만원 팔려

입력 2023-11-12 20:59  



1912년 타이태닉호가 침몰하기 3일 전 일등석 승객이 먹은 저녁 만찬 음식이 적힌 메뉴판이 경매에서 고가에 팔렸다.

영국 일간 가디언의 1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 경매업체 '헨리 알드리지 앤드 손'이 주관한 경매에서 1912년 4월 11일 저녁 타이태닉호 일등석 승객에게 제공된 메뉴판이 8만3천 파운드(약 1억 3천만 원)에 낙찰됐다.

당시 저녁 만찬은 타이태닉호가 아일랜드 퀸스타운을 떠나 뉴욕으로 향하던 날 진행됐으며 배는 3일 후인 1912년 4월 14일 북대서양 한복판에서 침몰했다.

해당 메뉴판에는 굴, 연어, 소고기, 새끼 비둘기, 오리, 닭고기에 이어 쌀과 파스닙으로 만든 퓌레기 기록돼 있다.

당시 디저트로는 빅토리아 푸딩과 아이스크림 등이 적혀 있다.

이 메뉴판은 캐나다 노바스코샤 출신 역사학자 렌 스티븐슨이 소장하고 있던 1960년대 사진 앨범에서 발견됐다.

이 경매업체 관리자인 앤드루 알드리지는 "전 세계 박물관 및 타이태닉호 관련 물품 수집가와 이야기를 나눴지만 어디에서도 이와 같은 것(메뉴판)을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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