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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의 굴욕'…미국인 43%, 뉴스 보려고 틱톡한다

입력 2023-11-16 17:13   수정 2023-11-16 17:18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이용하는 미국인 중 뉴스를 볼 목적으로 이용한다는 비율이 43%에 달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미 여론조사업체 퓨리서치센터는 지난 9월 25일∼10월 1일 미국 성인 8천8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30%는 페이스북을 통해 정기적으로 뉴스를 접한다고 답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으로 뉴스를 접한다고 답한 비율은 각각 26%, 16%, 14%였다.


그러나 다른 활동이 아니라 뉴스를 보기 위해 특정 SNS를 이용하는 것인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대답이 달랐다. 틱톡 이용자의 경우 43%가 뉴스 확인을 위해 틱톡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2020년에는 이 비율이 22%에 불과했다. 3년 사이 약 2배 늘어난 수준이다.

인스타그램을 뉴스 목적으로 이용한다고 답한 비율도 2020년 28%에서 올해 34%로 증가했고 트위치로 뉴스를 본다는 비율도 같은 기간 11%에서 17%로 늘었다.

반면 뉴스 확인을 목적으로 X(옛 트위터)에 접속한다는 비율은 3년 새 59%에서 53%로 오히려 감소했다. 페이스북도 해당 비율이 54%에서 43%로 줄었다.

미 매체 악시오스는 이런 상황에서 정통 뉴스 매체 등은 SNS를 제치고 독자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퓨리서치센터는 성별에 따라 뉴스 확인을 위해 이용하는 SNS 종류가 다르다는 점도 밝혔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의 경우 여성 뉴스 소비자 비율이 각각 62%, 59%, 58%로 남성보다 높았다. 반면 레딧, X, 유튜브 등에서는 남성 뉴스 소비자 비율이 각각 67%, 62%, 58%로 여성보다 다수를 차지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공화당 지지자보다는 민주당 지지층이 SNS 등을 통해 뉴스를 확인하는 비율이 전반적으로 더 높았다고 퓨리서치센터는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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