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로 16만 고객 3.9조 갚아"

서형교 기자

입력 2023-11-21 11:06  

수수료 총 282억 절감…인당 18만원 아껴


토스뱅크는 대출 중도상환 수수료의 전면 무료 정책을 이어온 결과 약 16만명의 고객이 수수료 부담 없이 3조9000억원의 대출을 상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발표했다.

토스뱅크는 중도상환 수수료 무료 정책을 운영하지 않았을 경우 차주가 대출을 갚는 과정에서 부담해야 했을 수수료가 281억600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1금융권 평균 중도상환 수수료율(개인 0.7%, 개인사업자 1%)을 적용한 결과다. 토스뱅크에서 대출을 중도에 상환한 고객 1인당 평균 17만8000원의 수수료를 아낀 셈이다.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포용금융 및 금융혁신을 선언하며 출범했다.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필요에 따라 돈을 맡기고, 빌리고, 갚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기존 은행에서 당연하게 여겨졌던 각종 수수료를 전면 폐지했다.

은행의 비이자수익원 중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중도상환 수수료’를 출범 당시부터 전면 폐지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특히 중·저신용자(KCB 기준 850점 이하)의 부담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에서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은 고객 중 43%는 중·저신용자로 조사됐다. 토스뱅크에서 대출을 받은 중·저신용자 고객은 수수료 부담 없이 2년간 총 1조1400억원을 상환했다.

대출을 중도에 상환한 중·저신용자 1인당 평균 12만2000원의 수수료 절감 효과가 발생했다는 게 토스뱅크 설명이다.

토스뱅크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의 대출 중도상환 수수료도 전액 면제하고 있다. 토스뱅크의 개인사업자 고객이 수수료 없이 상환한 대출금은 총 3570억원, 1인당 평균 25만6000원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가 출범했을 때부터 약속한 중도상환 수수료 무료 정책이 지난 2년 동안 중·저신용자와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더욱 큰 힘이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고객과 은행이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보다 깊은 고민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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