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플루언서 선행 매매 포착…늦지 않은 시간에 공개"

김대연 기자

입력 2023-11-23 18:32  

유명 핀플루언서 불공정거래 2~3건 포착
"허위 사실 유포…곧 조사 내용 발표 예정"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유명 핀플루언서(금융과 인플루언서의 합성어)의 불공정거래 범죄 2~3건을 포착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금융투자협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유명 핀플루언서들의 선행 매매 등 불법 차익실현 혐의 2~3건을 포착해 수사 중"이라며 "구체적인 사안이 포착돼 혐의 사실을 특정해서 조사하고 있으며 늦지 않은 시간 내에 (결과를)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수십만 명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핀플루언서가 유명세나 영향력을 이용해 특정 종목을 추천하고 일반 투자자의 매수를 유도한 다음 본인들이 보유한 차명계좌로 매도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실현한 형태의 서민을 기만하고 약탈한 범죄 2~3건을 포착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최근 유명 핀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고, 이에 대한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지만, 그 기회를 이용해 불법적인 사익을 추구하거나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미꾸라지가 물 전체를 흐리는 시장 교란"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이 원장은 '배터리 아저씨'로 알려진 박순혁 전 금양 이사가 조사 명단에 포함됐는지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그는 "현재 (수사) 단계에서 대상이나 종목을 특정해서 말하기는 어렵다"며 "다양한 의견이 공론화하는 시장의 흐름에 관여해서는 안 되지만, 전혀 다른 숫자나 틀린 사실관계에 따라 시장 불안을 조성하거나 범죄까지 이르는 것은 시장에 큰 불안을 줄 수 있어서 눈여겨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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