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 넓힌다"…대우건설, 예멘 에너지 인프라시장 진출

대우건설이 예멘 에너지 인프라시장에 진출한다.

대우건설은 지난 22일 예멘의 LNG 인수기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예멘 리틀 아덴(Little Aden) 지역 발전소의 가스 공급을 위한 LNG 인수기지·연결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과 예멘 전력에너지부는 추후 450MW 규모의 복합화력 발전소 신설 등 추가 에너지 인프라 사업도 협업하기로 논의했다.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한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예멘 전력부에 "대우건설이 LNG인수기지, 수출기지, LNG저장탱크 건설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실적을 가지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도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향후 예멘 전력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멘은 고유가로 인한 디젤 기반 발전소의 전력 생산 단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해결하고자 LNG 터미널과 가스 기반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대우건설은 다양한 형태의 LNG 플랜트·발전소 건설기술을 보유한 만큼, 향후 해당 프로젝트가 본격화 되면 수주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앞으로 예멘 에너지전력부와 실무진 협의 및 현장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