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마약 제공 혐의' 의사, 취재진에 묵묵부답

입력 2023-11-27 16:47   수정 2023-11-27 16:51



유흥주점 실장을 통해 배우 이선균(48)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가 피의자 심문을 받으러 가며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의 구속 여부는 이날 늦은 오후 결정된다.

현직 의사 A(42)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로 24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법원 출석 2시간 30여분 만에 심문을 마치고 나온 A씨는 "유흥주점 여실장에게 마약을 준 혐의를 인정하느냐", "여실장에게 마약을 몇차례나 제공했느냐, 제공한 마약을 이씨에게 전달했는지 몰랐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법원에서 나온 A씨는 정장 차림에 목도리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마스크를 써 얼굴을 가렸다. 수갑이 채워진 A씨의 두 손에도 가리개가 덮여 있었다. A씨는 취재진을 뚫고 서둘러 경찰 승합차에 올라 유치장으로 이동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이규훈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가 맡았다.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A씨는 강남 유흥업소 실장 B(29·여)씨를 통해 이씨 등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서울 강남에 있는 A씨의 집과 그가 운영하는 병원을 압수수색했고, 각종 의료 기록과 그의 차량 등을 확보했다.

A씨는 과거 종합편성채널의 건강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그가 예전에 운영한 병원은 언론사가 주최한 건강 분야 시상식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그가 현재 운영 중인 병원은 올해 프로포폴을 과도하게 처방한 사례가 많아 보건 당국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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