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내연기관차보다 2배 가까이 문제 많아"

입력 2023-11-30 06:58  



전기차가 전통적인 내연기관차에 비해 2배 가까이 문제가 더 많다는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는 29일(현지시간) "전기차가 전통적인 자동차(내연기관차)보다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제목의 설문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1∼2023년식 차량 33만여대의 소유주들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엔진과 변속기, 전기 모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20가지 잠재적 문제 영역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기차는 평균적으로 기존 내연기관차보다 문제가 79%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차 소유주들이 보고한 가장 흔한 문제는 전기 모터와 충전, 배터리 문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컨슈머리포트의 자동차 부문 수석 책임자인 제이크 피셔는 "오늘날 대부분의 전기차는 전기차 기술을 새로 다루는 기존 자동차 업체나 리비안처럼 자동차를 처음 만드는 회사에서 제조하고 있다"며 "이들이 성장통을 겪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시간이 필요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기차 전문업체 테슬라의 모델Y는 과거보다 서스펜션과 차량 내 전자장치 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줄어들면서 올해 처음으로 모델3와 함께 컨슈머리포트의 추천 차량에 선정됐다.

다만 컨슈머리포트의 자동차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책임자인 스티븐 엘렉은 "테슬라의 전기차 부품은 일반적으로 신뢰할 만하지만, 차량 조립 품질에 있어서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테슬라 소유주들은 불규칙한 도장과 파손된 트림, 작동하지 않는 차문 손잡이, 닫히지 않는 트렁크 등 많은 품질 문제를 보고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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