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제로 달성, 6.7조 달러 필요…발전·송전 인프라 주목"

정호진 기자

입력 2023-11-30 09:49  

한국투자공사, 현지시간 29일 '제6차 뉴욕 금융인 포럼' 개최
히만슈 삭세나 로터스 대표 "넷제로 추진 과정서 투자 기회 나올 것"
29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 총영사관에서 '제6차 뉴욕 금융인 포럼'이 열렸다. [자료사진 = 한국투자공사]

한국투자공사(KIC)는 뉴욕지사 주관으로 현지시간 29일 오전 뉴욕 총영사관에서 제6차 '뉴욕 금융인 포럼(New York Korean Finance Forum)'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주뉴욕 대한민국 총영사관 부총영사를 포함해 정부, 공공 투자기관, 증권사·은행·보험사 등의 투자 담당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 참석한 히만슈 삭세나 로터스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은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넷제로(Net-Zero) 달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투자 기회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제로'란 탄소 순배출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정책 목표다. 미국 등 주요국은 '2050년 넷제로 달성'을 공언한 바 있다.

삭세나 대표는 "넷제로 달성을 위해서는 전례 없는 수준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교통, 발전 등 폭넓은 분야에서 탈탄소화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력화(Electrification)와 발전·송전 인프라 등에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주목해야 할 이슈로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 ▲필요 인프라 시설의 확충 여부 ▲규제 및 세제 환경 등을 거론했다. 이 밖에도 수소, 탄소 포집, 재생 연료 등 에너지 인프라 영역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분야도 소개했다.

삭세나 대표는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6조 7천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은 사모(Private) 자금에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뉴욕 금융인 포럼을 주관한 KIC의 이경택 지사장은 "에너지 전환 테마의 주요 쟁점과 전망, 투자 기회를 종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다"며 "국내 기관 투자자들이 향후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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