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스프링 제조사인 (주)티에프에스(대표:이득우)'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경기반월시화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의 사업다각화 지원 플랫폼 사업 지원을 통해 '전환식 등받이 회전 시트'를 개발했다.
티에프에스는 2000년 2월 법인 설립 후, 자동차용 신품 부품을 만들어내는 중소기업으로 스프링, 와이어 성형품 등을 주력제품으로 생산 및 공급하는 중소기업이다.
현재 자동차시트용 프레임, 자동차 시트용 스프링 등을 고객사로부터 주문받아 OEM 생산하는 것을 주요사업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북미와 러시아 등 해외에 간접수출을 진행중에 있다.
티에프에스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발주량 저하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간접수출 제품 단산 등으로 인해 매출감소가 예상돼 사업가각화를 통해 신규 제품 개발을 모색 하던 중,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을 위한 사업 다각화 지원 플랫폼 사업에 지원하게 됐고, 지원 사업을 통해 사업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진행중이다.
올해로 3년째 추진 중인 사업다각화 지원 플랫폼사업은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지원하는 반월시화스마트그린산업단지 촉진사업의 대표사업 중 하나로, 제조기업의 성장정체 및 부가가치 창출한계를 극복하고자 디지털 환경기반의 신성장 동력마련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신제품·신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진출을 모색 중인 기업은 맞춤형 분석 플랫폼을 활용한 진단·컨설팅부터 각종 투자 연계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업다각화 지원 플랫폼 사업은 총 3년간 국비 120억원, 경기도비 2억6천만원, 안산시비 6억원 등 총 15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전담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사업 수행기관인 경기테크노파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생산성본부, 한양대학교 ERICA 산학협력단,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다각화 지원 플랫폼 사업을 통해 개발된 티에프에스의 '전환식 등받이 회전 시트'는 사업다분야에 활용이 가능한 전환식 등받이 회전 메커니즘 기술을 활용한 제품으로 레저차량이나 요트, 선반, 극장용 의자 등에 널리 사용될 수 있는 등받이가 전환되는 방식의 시트라고 할 수 있다. 차량, 선반 등의 의자는 등받이가 폴딩되거나 승객의 체형에 맞게 레일을 따라 전후 이동되는 것이 일반적인 기능이지만 '전환식 등받이 회전 시트'의 경우 등받이를 전후로 이동시켜 승객이 앞, 뒤를 선택해 앉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적은 작동량으로 등받이를 승객이 손쉽게 원하는 방향으로 제어할 수 있으므로 다양한 사업에 적용될 수 있어, 범용성이 좋다. 뿐만 아니라 타제품과 달리 별도 시트의 방향전환을 위한 복잡한 회전장치가 필요 없으므로 원가 경쟁력이 있다.
이밖에 폴딩기능을 추가하여 중장비, 대형트럭의 운전자가 장시간 운행으로 피로할 때 시트를 완전히 젖혀 침대와 같은 형태로 변경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능 또한 가능해 보편화 된 시트와 차별점이 있다.
현재 티에프에스가 개발한 '전환식 등받이 회전 시트'는 보완점을 거쳐 고도화작업을 진행중이며, 완벽한 시제품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리지만 아이디어 측면에서 내부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갖고 있다.
티에프에스 이득우 대표는 "이번 사업다각화를 통해 개발된 전환식 등받이 회전 시트는 일반적인 시트 제품과 다르게 내구성이 뛰어나며, 고객의 요구하는 방향으로 조절이 가능한 제품"이라며 "비행기시트, 철도차량시트, 자동차시트, 컴퓨터의자, 선박의자 등 어느 용도에나 폭넓게 적용, 사용이 가능하고 현재 주요 핵심기술은 특허출원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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