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통화스왑 8년 만에 재개…3년간 100억 달러 규모

김채영 기자

입력 2023-12-01 14:59  

한국은행과 일본은행이 1일 1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지난 6월 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과 제8차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 모습. (사진: 기획재정부)

한국은행과 일본은행이 1일 1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했다. 2015년 2월 통화스왑 계약 만기 이후 약 8년 만에 재개다.

지난 6월 29일 한일 재무장관 회의에서 이뤄진 정부 간 합의가 이번 스왑계약의 바탕이 됐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6월 제8차 한일 재무장관 회의에서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과 만나 양국 간 통화스왑 복원에 합의했다.

한일 통화스왑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스왑자금 요청국의 통화와 미 달러화를 교환하는 형식이다. 한국 원화를 일본이 가진 달러화로, 일본 엔화를 한국이 가진 달러화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한국과 일본의 통화스왑은 이번이 세 번째로, 한일 금융·경제 관계의 복원이라는 상징성이 있다.
한은과 기재부는 “한국과 일본은 이번 통화스왑 계약이 양국 간의 금융협력을 촉진하고 역내 금융안전망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화스왑은 외환이 부족해지는 위기에 닥쳤을 때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교환하는 외환거래다. 외화가 바닥났을 때 상대국 통화를 빌려 쓰는 일종의 ‘외화 안전판’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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