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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 원자재 및 ETF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12-05 08:22   수정 2023-12-05 08:22

    1. 3대지수 모두 하락하는 가운데, 3대지수 ETF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섹터별로는 XLV 헬스케어 ETF나 XLP 필수소비재 ETF가 그나마 선방하고 있고요, 반대로 SOXX 반도체 ETF는 1.5%대, 가장 부진한 모습입니다.

    2.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째 하방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어제의 2%대 하락에 이어 오늘도 1.5% 가까이 떨어지며 WTI는 73달러 초반대, 브렌트유는 78달러 초반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OPEC+ 정례회의가 열렸지만, 산유국들의 실질적인 감산량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데다, 감산 기조도 ‘자발적 참여’에 기인해 강제성이 없다는 평가 속에 유가는 오르기는커녕 연일 큰 폭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다만, 유가에 가해지는 상방압력도 없지는 않은데요, 미국의 주간 원유 시추공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22개 감소했다거나,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유가상한제에 대한 조치가 한층 강화됐다는 점, 또 이팔분쟁의 전투 재개 등이 그 예가 된다고 하니까요, 추후 유가의 추이를 예측할 때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도 현지시간 기준 지난 목요일 장에 오랜만에 반등한 이후, 금요일과 월요일, 이렇게 이틀째 다시 한 번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4% 가까이 급락하며 2달러 중후반대까지 후퇴했습니다. 주요 곡물 선물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대두 생산국 중 하나인 브라질에 충분한 양의 강우량이 관측되며 대기 건조가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두 생산 상황이 개선될 조짐 속에 대두 선물은 1% 정도 떨어지고 있는 반면, 옥수수 선물은 강보합권, 또 밀 선물도 2%대 상승분을 더하고 있습니다. 밀 선물은 미국 농무부가 발표한 대중 수출량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상승세를 연출했다고 합니다. 설탕 선물은 전일 4% 근접하게 빠지며 저점을 찍은 이후, 이날은 3% 가깝게 반등했습니다. 달러인덱스가 상승 전환되며 주요 금속 선물들이 이날은 일제히 약간씩 밀려나고 있습니다. 금 선물이 장중 역대 최고가인 2,153달러를 웃돌았지만 이후 조금씩 하락전환되더니 2%까지 하락폭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2,040달러 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같은 흐름에 은이나 팔라듐 선물도 3% 넘게, 백금 선물도 1% 이상 파란불을 켰고요, 팔라듐 선물은 1,000달러를 밑돌며 900달러 대로 돌
    아갔습니다. 구리, 니켈, 알루미늄 선물도 최소 0.8%에서 최대 2%까지 하락세를 띠었습니다.

    3. 오늘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ETF들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 티커명 BITO입니다.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상품입니다. 현재 비트코인이 5% 이상, 거의 6%에 임박할 정도로 뛰고 있습니다. 지금은 41,000달러 후반대지만 장중 한때는 42,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이 BITO ETF도 7% 넘게 뛰며 1년 만에 최고치를 다시 썼고요, BITO ETF와 정반대 개념인, 즉 비트코인 하락장에 투자하는 ‘프로셰어즈 숏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인 BITI ETF는 7% 넘게 약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비트코인이 이날 20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요, 주간 기준으로도 10% 넘게 상승했습니다. 오늘부로,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연간 상승률이 150%를 넘기도 했는데요, 비트코인의 최근 강세는 크게 두 가지 이유로 정리해 볼 수가 있겠죠? 일단 연준의 긴축 중단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는데요, 관련해 이날, CNBC는 세계적인 투자 전략가, 제레미 시겔 와튼스쿨 교수의 말을 인용해, 연준이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두 번째입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는 기관들이 이제 13곳으로 늘어난 가운데, 늦어도 내년 1월 중에는 최소한 한 기관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시장의 입장입니다. 비트코인의 이 같은 호조에, 이더리움도 오늘 3% 넘게 폭등하며 2,200달러를 상회했고요, 암호화폐 관련주들의 흐름도 아주 좋았습니다. 코인베이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라이엇 플랫폼즈,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와 같은 종목들의 등락도 눈여겨 보시면 투자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비트코인의 전망도 아주 긍정적입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4차 반감기 시점인 내년 4월 이전에 45,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내년 말까지는 12만 5,000달러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초낙관론도 존재합니다. 실제로
    지난주,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비트코인이 내년 말에 최소 10만 달러까지 이를 수 있다고 봤는데요, 이대로 간다면 불가능한 건 아닐 수 있다고,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참고로, 비트코인의 역대 최고가는 2021년 11월에 기록했던 65,000달러입니다. 한편, 2021년 9월, 공식통화를 비트코인으로 바꾼 엘살바도르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월스트릿저널은 이날,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비트코인 투자를 통해 마침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전하며, 부켈레 대통령이 재작년에 1억 달러 조금 넘게 들여 비트코인을 사들여 이를 자국 통화로 대체했는데, 지금은 비트코인 보유액이 약 1억 3,088만 달러가 됐다며, 추산되는 순익이 약 362만 달러가 넘는다고 설명했습니다.

    4. 다음은 ‘반에크 금 채굴 ETF’, 티커명 SGDJ입니다. 금 관련 소형주들을 따르고 있습니다. 금 선물이 장중 2,150달러를 터치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도 잠시, 최고가 이후 2% 넘게 낙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2,040달러 대에 머물고 있는데요, 다만 전망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CNBC는 이날, 금 선물이 2024년 말까지 새로운 역대 최고가를 다시 한 번 찍을 수 있다고 보도하며, 내년 말까지 최대 2,200달러가 가능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금 선물의 상승 촉매가 충분하다는 분석인데요, 인플레이션 완화에 따른 달러화 약세, 연준의 금리인하 여부, 또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부각되며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세계금협회도 이날, 주요국 중앙은행의 24%가, 약달러에 기인해, 향후 12개월 내에 금 매입을 증대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5. 다음은 ‘GX MSCI 중국 부동산 ETF’, 티커명 CHIR입니다. 중국 부동산 MSCI 지수, 즉 중국 부동산주들을 담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의 부양책에도, 아직 중국 부동산 시장은 침체 상태로 보입니다. 중국지수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11월까지 중국 부동산 상위 100대 기업의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7% 감소한 5조 7,379억 위안이라고 하는데요, 이들의 11월 한달 매출액도 작년 11월 대비 29% 넘게 줄었고, 지난 10월보다도 0.6% 위축됐습니다. 중국 경기 반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그나마 다행스러운 소식이라고 한다면, 디폴트 위기를 겪고 있는 중국 헝다그룹의 청산 소송 심리가 내년 1월 29일로 연기됐습니다. 한 달 정도 시간을 벌었다는 호재에 헝다그룹의 주가가 13% 정도 반등하기도 했는데요, 다만, 업계에서는 헝다의 회생 가능성이 사실상 거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씨티 그룹은 헝다그룹에 대한 최종 투자의견을 고위험군 매도로 제시하며, 최종 목표가는 15 홍콩달러로 책정했습니다. 그리고 씨티그룹은 헝다그룹에 대한 관측을 내는 게 무의미하다며, 지난주를 마지막으로 앞으로 헝다그룹에 대한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겠다고 일축했습니다.

    6. 마지막은 ‘미국 천연가스 펀드’, 티커명 UNG입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겨울철이 다가옴에도 불구하고 미국 천연가스 선물이 정말 오랫동안 꾸준히 낮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은 11월 한달 간 약 22%나 하락했는데요, 미국 전역의 평년 대비 온화한 날씨, 또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난방기 사용량 감소로 인한 천연가스 재고량 급증의 영향인데요, 이 UNG ETF도 요즘 많이 약합니다. 연간 기준으로도 60% 넘게 하락했는데요, 다만 투자자들의 관심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UNG ETF에 11월 한달간 유입된 자금이 2억 2,000만 달러가 넘는데요, 내년 1월에서 2월 본격적인 한파가 도래하면 가스 가격이 높아지는 건 불가피하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저가매수를 노리고 이 UNG ETF에 들어오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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