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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펠 “S&P500, 내년 중반 4,650선 도달 예상”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12-05 08:22   수정 2023-12-05 08:22

    1. 美 10월 공장재 수주 전월비 3.6%↓…3년 반래 최대 하락폭

    가장 먼저 간밤 나온 경제 지표 확인해보겠습니다. 10월 공장재 수주가 공개됐는데요.

    현지 시각 3일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공장재수주는 전월대비 3.6% 감소했습니다.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월별 하락폭을 기록했고요. 로이터는 2.8% 감소, 월스트리트 저널은 3.5% 감소를 전망하는 등 시장 예상치는 집계 기관 별로 편차가 컸습니다. 실제 감소폭은 이를 모두 하회했으며, 9월 수치 역시 기존의 2.8%에서 2.3% 수준으로 하향 조정됐음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운송장비 부문이 14.7% 감소하며 10월 공장재 수주 감소를 이끌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내구재 주문도 5.4% 감소했으며, 기계 주문을 비롯해 비내구재 주문 역시 각각 0.3%, 1.9% 하락했고요.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운송 부문을 제외해도 10월 공장재 수주는 전월대비 1.2% 둔화했습니다.

    관련해서 로이터는 공장재 수주가 3분기에는 상품 지출 증가로 상승했지만, 고금리의 영향이 점차 수치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제조업이 점차 높은 금리로 인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봤으며 해당 부문이 미국 경제의 약 11.5%를 차지하는 만큼 4분기에는 경기가 둔화할 거란 징조라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2. 스티펠 “S&P500, 내년 중반 4,650선 도달 예상”
    스티펠 “경기 순환주, 내년 강세 예상…성장주는 약세 전망”
    “월가 평균 내년 S&P500 전망치, 4,664 수준”


    속속 월가 IB들이 내년도 미국 증시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간밤 스피펠도 2024년 증시 전망을 내놨는데요.

    현지 시각 4일 스티벨의 베리 베니스터 수석전략가는 S&P500지수가 내년 중반까지 4,650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현지 시각으로 지난주 금요일 종가를 기준으로 보면 내년에는 미국 증시가 약 1.2% 상승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본 겁니다.

    베리 베니스터 전략가는 올해 초 있었던 기술주 중심의 미국 증시 강세를 예측한 몇 안 되는 월가 애널리스트 중 한 명인데요. 베니스터 전략가는 인플레이션과 미국 경기 상황을 이유로 들며 시장 기대와는 달리 연준이 내년 상반기에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경기가 회복력을 보이고 있는 만큼 내년 S&P500 중반 전망치를 기존의 4,400에서 4,650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외에도 베니스터 전략가는 올해 시장을 주도했던 성장주들이 내년에는 약세를 보이고, 경기 순환주들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리플레이션 즉 디플레이션 수준은 아니나 심각한 인플레이션까지는 이르지 않은 상황에서는 금융, 에너지, 부동산과 같은 경기 순환주들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런 주도주 변화로 인해 S&P500지수는 4,650선 위로 상승하기는 힘들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내년도 전망과 함께 베니스터 전략가는 이런 증시의 지지부진한 흐름이 2030년까지 이어지리라 내다봤는데요. 2021년 전까지 봤던 강한 S&P500 성장세는 약 10년 동안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럼 오늘 나온 스티펠의 전망과 함께, 여태 나온 전망들을 중간 점검해볼까요. 가장 낙관적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있는 건 도이치방크로 S&P500이 내년 말에 5,100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한편 가장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IB 중 하나는 JP모간으로 내년 S&P500 전망치를 4,200선으로 제시했는데요. 따라서 블룸버그는 이런 격차로 인해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낙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평균적인 내년도 S&P500 전망치는 4,664에 불과하다고 전했습니다.

    3. 스포티파이, 직원 17% 해고…올해 들어 세 번째 감원 단행
    도이체방크 “스포티파이, 수익성 지속 여부 중요…비용 감축 환영”


    오늘 시장이 주목했던 기업 이슈 중 하나입니다. 스포티파이 관련 소식인데요.

    현지 시각 4일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올해 들어 세 번째 정리해고를 단행했습니다. 다니엘 에크 스포티파이 최고경영자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전체 직원의 17%인 약 1천 500명을 추가로 감원한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스포티파이는 지난 1월 직원 600명을 감원했으며, 이후 6월에는 200명을 정리해고한 바 있습니다.

    에크 CEO는 회장은 최근 긍정적인 실적 발표와 성과를 고려하면 이번 감원 규모는 놀라울 정도로 크게 느껴질 것이라면서도 현재 경기가 불확실하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현재 매우 다른 환경에 처해 있다며 경제 성장이 급격히 둔화하고 이자율 인상으로 인해 자금 조달 비용이 상승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비용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출이 여전히 크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감원을 두고 어떤 분석이 나오는지도 짚어볼까요. 주요 외신들은 팬데믹 당시 몸집을 불렸던 기술주를 중심으로 올해 감원 움직임이 불었다며, 스포티파이의 감원 역시 이런 움직임 중 하나라고 봤습니다.

    이외에도 월가는 이번 감원 움직임을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요. 관련해서 도이체방크의 벤자민 블랙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 사이에 감원으로 힘이 빠졌다는 우려는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며, 스포티파이의 정리해고는 이미 예상된 일이었으나 생각보다 빨리 이뤄졌으며 규모도 컸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은 스포티파이가 보다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으며 따라서 투자자들은 비용 감축 움직임에 환호했다고 강조했는데요.

    스포티파이는 2006년 설립 이후 성장성에 초점을 맞추며 공격적으로 투자를 단행해왔습니다. 따라서 업계에서 입지를 굳혔으나, 연간 순이익을 기록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9월까지 5억 3천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으나, 3분기에는 흑자로 전환하고 신규 가입자도 전 지역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저커버그, 2년만에 메타 주식 매각…1억 8,500만 달러 규모
    메타, 스페인 미디어로부터 6억 달러 규모 소송 직면

    마지막으로 메타 소식인데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죠. 메타의 마크 저커버스 CEO가 2년 만에 대규모 주식 매각을 단행했습니다. 규제 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11월에 약 1억 8천500만 달러 규모의 메타 주식 68만 2천 주를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식 매각에도 불구하고 저커버그는 메타 지분 약 13%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앞서도 언급했듯 저커버그가 주식 매각에 나선 건 2021년 11월 이후 약 2년 만인데요. 당시 저커버그는 ‘챈 저커버스 이니셔티브’를 통해 10억 달러를 매각한 바 있습니다. 저커버그는 2012년 당시 페이스북 상장 이후 메타 주가가 부진했던 2022년을 제외하고 10년간 정기적으로 메타 주식을 처분해왔습니다.

    이번 주식 매각 이유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주요 외신들은 메타 주가가 올해 들어 300달러를 넘기며 약 170%가량 상승한 점에 주목했는데요. 주가가 회복된 만큼 주식 매각에 나섰다고 봤습니다. 특히 CNBC는 저커버그뿐만 아니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도 올해 11월 들어 약 2억 4천만 달러 규모의 아마존 주식을 매각했고, 엔비디아 내부자들도 11월에 1억 8천만 규모의 엔비디아 주식을 매각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주식 매각은 기술주 주가가 많이 오른 데 따른 움직임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저커버그의 주식 매각 소식 외에도 메타가 광고 관련 소송에 직면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구체적으로 현지 시각 4일 주요 보도에 따르면 약 80개 이상의 스페인 언론 매체를 대표하는 AMI는 메타를 상대로 약 5억 5천만 유로, 약 6억 9천860만 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유럽연합의 데이터 보호법에 따르면 이용자 데이터를 광고에 사용하기 전에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AMI는 메타가 해당 데이터 준수법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메타가 광고 시장의 지배력을 이용해 대규모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남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메타는 이와 관련해 관련 성명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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