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투자은행 첫 여성 총재…스페인 장관 선출

입력 2023-12-08 20:44  


세계 최대의 국제 공공은행인 유럽투자은행(EIB)에서 사상 첫 여성 총재가 탄생했다.

EIB 이사회 의장인 빈센트 판페테험 벨기에 재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EU 재무장관들이 나디아 칼비뇨(55) 후보를 EIB 신임 총재로 지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스페인 부총리 겸 재무장관으로 재직 중인 칼비뇨 신임 총재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다. 임기는 6년이지만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그의 선출은 1958년 EIB 설립 이후 65년만에 여성으로는 첫 사례이자, 스페인 출신으로도 처음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EU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각종 지원에 나서면서 무게감이 더욱 커졌다. 칼비뇨 총재 역시 취임하자마자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그는 이날 총재 임명 결정 직후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들과 만나 "동료 재무장관들의 지지를 받게 돼 영광"이라면서 EIB가 "녹색산업 전환 자금 지원,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재정적 지원 등을 위해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번 결과는 최근 어렵사리 연임에 성공한 가운데 유럽 무대에서 자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주력하는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로서도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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