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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 美증시 특징주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12-11 08:02   수정 2023-12-11 08:02

    지난주 미국 증시를 움직였던 특징주들과 주말 사이 들어온 소식 정리해보겠습니다.

    ((알파벳)) 먼저 지난주 ‘제미나이’를 공개한 알파벳 소식입니다. 이미지를 인식하고 음성으로 상호작용까지 하는 데다가 ‘실시간 시야 인식 능력’까지 선보인 제미나이는 사람보다 뛰어난 언어능력까지 자랑했습니다. 하지만 주말 사이에, 이런 기능을 공개했던 시연 영상이 실시간이 아닌 사전에 편집된 영상이라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빠른 성능을 강조한 부분이 편집되어 논란을 불러 일으키는데요. 구글은 “데모 시연을 위해 응답 속도를 높였다”며 편집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제미나이는 현재 구글의 챗봇 ‘바드’에 탑재되어 있는데요. 하지만 사용자들은, 제미나이가 최근에 나온 정보는 모를뿐더러,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답해달라는 요청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 상황을 업데이트해달라는 요청에 “최신 정보를 얻으려면 구글 검색을 해보라”는 답변을 내놓아서, 같은 질문을 두고 상세한 답변을 하는 오픈AI의 ‘챗지피티 프로’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빙’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알파벳은 지난 금요일 1.42% 하락했었고요. 한 주간에는 5% 넘게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이어서 제미나이의 대항마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소식 전해드립니다. 미국과 유럽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의 투자 및 협력 관계를 조사할 준비에 나섰습니다. 영국CMA와 미국의 FTC가 양사 간의 실질적 관계가 합병은 아닌지, 반독점 위반 소지는 없는지 등을 들여다 보기 위해 자료 수집에 착수했고요. 유럽연합 또한 이들의 관계를 예의주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샘 올트먼 CEO 사건으로 인해 오픈AI의 지배구조가 부각되면서 각국 당국이 반응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주간 기준으로 1.7% 올랐습니다.

    ((애플)) 다음으로 지난주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한 애플 소식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현지시간 8일, 애플의 주요 제품 디자인 담당이었던 탕탄 부사장이 사임한다는 블룸버그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사임 시점은 내년 2월이고 사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탕 부사장은 아이폰과 애플워치의 디자인팀을 이끌어 왔기에 애플 특유의 디자인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애플은 주간 기준으로 3.7% 상승했습니다.

    ((메타)) 지난주 메타는 사용자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메신저 앱을 완전 암호화된 서비스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스타그램 메시지에도 내년쯤에 도입할 예정인데요. 또한, SNS내에서 사용자가 질문을 하면 관련된 영상이나 릴스를 추천해주는 챗봇, ‘메타AI’의 멀티모달 기능도 강화했습니다. 사이버 보안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퍼플 라마’ 프로젝트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개인정보 노출 위험을 극복하려는 메타는 한주간 5%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AMD)) AMD는 새로운 AI칩 MI 1300X를 공개하며 엔비디아와의 경쟁을 가속화했는데요. 메타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까지 AI 산업을 이끌고 있는 기업들이 AMD의 신제품 구매 의사를 밝히며 지난주 10% 가까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엔비디아도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에 부합하는 반도체 출시를 예고한 터라 반도체 시장의 가열이 주목되는데요. AMD는 한주간 9% 가깝게 올랐습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지난주 초반 반도체주는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차익실현 매물이 몰리면서 약세를 보였는데요. 하지만 AMD의 신제품 출시와 생성AI 경쟁이 가열되는 움직임에 반등에 성공하며 금요일까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주간 기준으로 2.7% 상승한 모습입니다.

    ((테슬라)) 다음은 테슬라 소식입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보호주의 무역을 펼치기 위해 중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보조금 지급을 제외시킬 법안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중국 상하이에서 모델3를 생산하는 테슬라의 타격도 불가피해 보이는데요.
    이에 더불어 무노조 방침을 고수하는 테슬라는 북유럽 전역에서 사면초가 상황에 몰리고 있습니다. 북유럽 거대 노조가 집단 파업을 벌이는 데에 이어, 테슬라의 주요 주주인 북유럽 연기금과 공공펀드가 주식을 매각하거나 투자 철회 경고를 보내고 있는데요. 하지만 테슬라는 매출 증가 전망에 한주간 3%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자동차주)) 자동차 기업들 사이에서는 저렴한 전기차 생산을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모델2’라 불리는 소형 저가 전기차 생산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고요. 제너럴모터스는 저렴한 배터리를 탑재한 '쉐보레 신형 볼트 EV'를 2025년에 출시한다고 예고했습니다. 포드는 핵심연료인 니켈을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미국의 보조금을 포기하고 중국과 계약 체결을 했습니다. 니오는 비용절감을 위해 배터리 부문을 분할할 예정입니다. 주간 기준으로 포드 5%, 제너럴 모터스가 3.4%씩 크게 올랐고요. 니오는 금요일 장에서 1%대로 하락했지만, 한주간 3% 상승했습니다.

    ((정유주)) 지난주 국제유가는 연일 하락세를 보이다가 금요일에는 오르며 정유주들도 탄력을 받았습니다. 오랜만에 초록불을 킨채 마감할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시장에서는 세계 경제 둔화화 각국 정부들이 재생 에너지 사용을 추진하면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반등에 성공한 정유주들 각각 살펴 보면, 아파치, BP, 할리버튼 등 모두 각각 1%대로 상승했습니다.

    ((항공주)) 그동안 내림세를 나타낸 국제유가 덕분에 비용절감 호재를 본 항공주들은 랠리 흐름 보여줬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휴를 앞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한편 사우스웨스트의 승무원들 64%가 5년간 동결됐던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잠정적인 계약 합의안을 거부했습니다. 경쟁사인 아메리칸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도 임금 협상 중인데요. 사우스웨스트는 지난 금요일에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는데, 한주간으로 보면 9% 가까이 급등했고요. 델타항공도 주간 기준으로 6% 크게 올랐습니다.

    ((엔터주)) 지난주에는 할리우드 배우들이 약 4개월에 걸친 파업을 종료하기도 했습니다. 합의안 비준을 통해 배우들의 최저 임금을 인상하고 스트리밍 플랫폼의 재상영 분배금을 늘렸는데요. 한편, 투자그룹 레드버드와 미디어 업체 스카이댄스가 파라마운트의 인수를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에 지난 금요일 파라마운트는 14%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주간 기준으로 AMC와 디즈니가 각각 1% 올랐고요 넷플릭스는 1.5% 넘게 내렸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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