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반도체 동맹' 위해 네덜란드로…"제도적 틀 마련"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네던란드 국빈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을 구축하고 외교 경제안보 파트너십을 강화하는게 목표입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 네덜란드 순방의 핵심은 ‘반도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AFP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도 "반도체는 한-네덜란드 협력관계의 중심축"이라며 “공급망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룰 보다 체계적인 제도적 틀 마련을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의 본사 방문 일정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동행하는 만큼 구체적인 성과가 기대됩니다.

ASML은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필수적인 극자외선 노광 장비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따라서 우리 반도체 제조기업들과 가치사슬의 상호 보완성을 높이는 방안이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ASML, 우리 기업인들과 전문인력 양성, 차세대 기술 개발 협력도 논의합니다.

마르크 뤼터 총리와의 회담 역시 ‘반도체 동맹’ 구축에 방점이 찍혀있습니다 .

공급망 협의가 포함될 '반도체 대화체' 신설과 공동사업 발굴 등이 주요 의제입니다.

국방 분야 고위급 교류와 방산기업 간 협력 촉진도 모색할 계획입니다.

양국 기업인 200여 명이 참석하는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도 열립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반도체와 무탄소에너지,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 방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