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2시간 앞두고 돌연 취소한 팝가수…팬들 '당혹'

입력 2023-12-1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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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출신 싱어송라이터 다니엘 시저의 12일 공연이 당일 갑작스럽게 취소됐다.

공연 기획사 라이브네이션은 이날 공연 시작 약 2시간을 앞두고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예기치 못한 상황 전개로 12월 12일 2회차 내한 공연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기다리셨을 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린다"고 적었다. 티켓은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공연 취소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다니엘 시저는 전날 열린 1회차 내한 공연을 무리 없이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다니엘 시저는 SNS에 "공개할 수 없는 이유로 인해 남은 슈퍼파워스 투어(아시아)가 취소됐다"며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올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시물은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공연을 기다렸던 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는 "당일 취소는 아닌 듯", "공연장까지 와서야 알았다", "콘서트 보러갔다가 취소돼 다시 집오는 중이다", "취소 사유는 알려줘야지" 등의 글이 올라왔다.

캐나다 토론토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다니엘 시저는 2019년 히트곡 '베스트 파트'(Best Part)로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알앤비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한 가수다.

2021년 피처링에 참여해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른 저스틴 비버의 히트곡 '피치스'(Peaches)로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사진=유니버설 뮤직)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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