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내년을 준비하는 주식 투자자들을 위한 조언을 남겼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는 미국 증시가 내년에 '상저하고'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강세 포지션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조나단 골럽 UBS 미국 주식 최고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증시가 내년 상반기에는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침체 리스크로 내년 미국 증시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매도세가 발생할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경기침체가 발생하기 6~7개월 전에 주식이 하락하지만 이번에는 0개월에서 최대 15개월까지 다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 데이터에서 균열이 나타나는 시기를 조심해야 한다"며 내년 2분기나 3분기부터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조나단 골럽 전략가는 미국 증시가 하반기부터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내년에 기술 섹터의 수익 성장이 다시 가속화될 것이라며 S&P500 수익의 약 2~3%를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술주뿐만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헬스케어 섹터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라며 포트폴리오 구성 시 해당 분야에 대한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금융주 투자의견은 중립(Neutral)으로, 에너지, 자재, 소비재는 비중축소(Underweight)로 제시했다.
UBS는 내년 S&P500 지수 전망치를 4,850으로 제시했다. 이는 12일(현지시간) S&P500 지수 종가 대비 약 5% 높은 수준이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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