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는 20일 제주지역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맛있는 제주만들기' 26호점으로 선정된 '용담생국수' 식당이 재개장했다고 밝혔다.
26호점은 호텔신라 임직원의 재능기부를 통해 ▲신메뉴 개발 ▲손님 응대 서비스 ▲주방 설비 개선 등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호텔신라는 식당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해 서비스 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운영 관련 노하우를 전수했다. 음식 메뉴로 '고기국수'를 업그레이드하고 '돼지국밥'을 새롭게 선보이며, 협소한 주방공간을 확장하고 최신 주방 장비를 비치하는 등 식당 인테리어도 개선했다.
이날 진행된 재개장식에는 김황국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 강동원 제주특별자치도청 도민안전건강실장, 이용탁 JIBS 사장, 김경록 제주신라호텔 총지배인, 윤재필 신라면세점 제주점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26호점으로 선정된 '용담생국수' 식당은 식당주 김점숙 씨와 남편 김택일 씨가 27년간 운영해온 영세식당으로 고기 국수와 몸국, 굴국 등을 주메뉴로 판매했었다.
노후화된 식당이라 코로나 이후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상황에서 맛있는 제주만들기를 만났고, 세 달 간의 요리법 전수와 리모델링을 거쳐 새롭게 문을 열게 됐다.
음식은 기존 고기국수를 업그레이드하고 돼지국밥 메뉴를 새로 선보였다. 이 밖에 오겹살과 항정살은 3일간 진공 숙성해 특제양념에 마리네이드했고, 고기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소스도 함께 개발했다.
시설 인테리어도 대폭 개선했다. 기존에 분리돼 있던 주방공간을 일원화하여 이동동선을 간소화했고, 회전식 가마솥, 서랍식 냉장고 등 신규 주방장비를 비치하고 기존 주방장비의 위치를 1인 운영에 적합하도록 재구성해 효율을 높였다.
또, 식당 홀 공간은 기존 좌식 테이블을 철거하고 입식으로 변경했고, 테이블간 간격 조정과 전 좌석 무연테이블로 교체하는 등 쾌적한 식사환경이 제공되도록 개선하였다.
김점숙 식당주는 "재기에 성공하겠다는 간절한 마음을 바탕으로 식당을 잘 운영해서, 제주도 대표 맛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맛제주' 프로젝트는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 방송사(JIBS)가 함께 추진해 관광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호텔신라 임직원들이 영세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조리법·손님 응대 서비스 등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주방 시설물도 전면 교체해 준다.
현재 26호점까지 재개장해 제주도 동서남북 각지에서 영업 중이며, 제주도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회의 상생과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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