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수원 삼성이 시즌 최종전에서 나온 팬들의 연막탄과 페트병 투척 사건으로 벌금을 물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제18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수원 삼성 구단에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연맹은 "K리그 안전 가이드라인에 따라 모든 화약류와 인화성 물질은 관중석 내 반입이 금지된다"며 "경기장 내 이물질 투척 등 경기 구성원의 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관련 클럽에 그에 대한 책임을 부과한다"고 징계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수원과 강원FC의 경기에서 일부 홈 관중이 인화성 물질인 연막탄을 경기장 내로 반입하고, 경기 종료 후에는 그라운드에 연막탄과 페트병을 투척했다.
수원은 이 경기에서 강원과 비겨 2023시즌 최하위를 확정하고 K리그2로 자동 강등됐다.
당시 팬들은 구단 역사상 첫 강등에 분노하며 경기장 난입을 시도하는 등 소란이 일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