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귀재' 짐 로저스 "주식·채권·부동산 거품 심각...자산 처분 시작해야"

입력 2023-12-29 09:50  

사진: 짐 로저스 회장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리는 짐 로저스 로저스 홀딩스 회장이 투자자들을 경고하고 나섰다.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로저스는 "주식은 거품 영역에 진입하고 있고, 채권과 부동산은 이미 거품에 빠진 상태"라며 "시장 폭락에 대비해 보유 자산을 지금부터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짐 로저스 회장은 시장이 투자자들에게 명백한 '경고 신호(Warning Sign)'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미국 증시가 극소수의 기술주에 의해 오른 점을 지적하며 "주식 투자를 통해 돈을 버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 주변 친구들에게 자랑하는 초보 투자자들을 보면 증시 붕괴가 머지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악의 시장 붕괴를 예상해 자신도 그동안 보유하고 있던 주식과 채권을 대부분 정리했다며 "아직 공매도까지 생각하고 있진 않지만 시장 상황이 계속 악화될 경우 그동안 가장 많이 오른 매그니피센트7(M7)을 상대로 숏 베팅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짐 로저스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재점화 가능성을 경고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무능함을 비판했다. 그는 지난해 크게 냉각된 인플레이션이 고통스러운 수준으로 다시 가속화 될 것이라며 "연준은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는 관료와 학자들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의 부채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부채 리스크는 내 생애 최악의 상황이 될 것"이라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부채가 계속 쌓여가고 있지만 경기둔화가 일어나지 않은 점이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금과 은처럼 자산 가치를 보존할 수 있는 원자재에 투자해야 한다며 "모든 사람이 침대 밑에 약간의 금과 은을 가지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다"면서 자신 역시 금과 은에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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