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의 결단…최대 25명으로 제한

입력 2023-12-31 06:02   수정 2023-12-31 06:4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이탈리아 북부 수상도시 베네치아가 단체 관광객 규모를 최대 25명으로 제한하고 가이드의 확성기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베네치아 시의회는 3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베네치아 주민과 관광객 간의 균형과 공존을 추구하기 위해 내년 6월 1일부터 이 같은 규칙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6월부터 베네치아를 방문하는 단체 관광객의 규모는 25명을 초과할 수 없다. 관광 가이드의 확성기 사용도 금지된다.

새 규칙은 단체 관광객이 좁은 거리, 다리 또는 통행로에 멈춰서서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 것도 보행자의 통행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로 금지했다.

이는 베네치아 역사지구 외에도 베네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무라노, 부라노, 토르첼로섬에도 적용된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로 꼽히는 베네치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 이후 이른바 '보복 관광'의 직격탄을 맞았다.

올해 들어 도시의 수용 규모를 넘어서는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주민들은 치솟는 집값과 생활 물가 외에도 소음 등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베네치아 역사지구 내 인구는 1961년 13만명 이상이었으나 현재는 5만명 미만으로 감소했다.

원주민 이탈 속에 베네치아 전체가 거대한 관광 세트장으로 변해가자 베네치아 당국은 관광객 과밀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대책을 내놓고 있다.

지난 9월 베네치아 당국은 내년 4월부터 베네치아를 방문하는 당일치기 관광객에게 입장료로 5유로(약 7천원)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