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마우이섬 해변에서 한 남성이 상어 공격을 받아 숨졌다.
31일(현지시간) 마우이 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전 11시 19분께 카훌루이 공항에 가까운 하나 하이웨이 해변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과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했을 때 해양 안전 요원들이 중상을 입은 남성을 제트스키에 태워 해안으로 이송한 후였다.
경찰은 이 남성이 상어와 마주친 뒤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응급 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치료 중 숨졌다.
그는 마우이섬 하이쿠 지역 출신 39세 남성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CNN 방송은 상어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드물게 발생하지만, 매년 평균 상어에게 물려 5명이 사망한다고 보도했다.
하와이에서 상어 공격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건 2022년 12월 8일 이후 1년여 만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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