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쿨레스쿠 정부 의회 승인…연정 붕괴 후 네번째 총리 지명자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연정 붕괴 이후 새 정부 구성에 어려움을 겪던 루마니아가 5개월 만에 친(親) 유럽연합(EU) 정부 구성에 성공했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루마니아 의회는 이날 루카 니쿨레스쿠 총리 지명자가 제안한 새 정부 출범안을 승인했다.
니쿨레스쿠 지명자는 정부 출범에 필요한 233표를 웃도는 280표를 얻었다. 그는 친EU 정당 3곳의 지지를 받고 있다.
새 내각은 전문 관료들과 의회 제1당인 사회민주당 소속 장관들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사회민주당(PSD)은 일리에 볼로잔 전 총리가 이끄는 집권 연정에 참여했지만 극우 야당과 손잡고 올해 5월 연정을 붕괴시켰다. PSD는 세금 인상, 공공 부문 임금·연금 동결, 공공 지출과 공공 부문 일자리 감축 등 긴축 정책을 추진한 볼로잔 전 총리와 자주 충돌했다.
니쿨레스쿠 총리 지명자는 연정 붕괴 후 네 번째 총리 후보자다. 그는 탈세 추징 등을 통해 세수를 확보해 2030년까지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3% 미만으로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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