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기재부의 위기, 현장서 해법…‘역동경제’로 민생경제 회복”

김채영 기자

입력 2024-01-02 14:07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현재를 ‘기재부의 위기’라고 진단했다. (사진:기획재정부)

6년 반 만에 기획재정부로 돌아온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현재를 ‘기재부의 위기’라고 진단했다. 이에 혁신과 이동성이 선순환하는 ‘역동 경제’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2일 취임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기재부는 전례를 찾기 힘든 복합위기를 국민과 함께 성공적으로 헤쳐오는 데 앞장섰다”며 “우리 앞에는 올해도 많은 과제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가 안정 기조를 조속히 안착시키고 수출 회복 흐름을 민생과 내수 모든 분야로 확산시켜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부동산 PF와 가계부채 등 잠재 위험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 “우리 경제가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혁신과 이동성이 선순환하는 역동경제를 함께 만들어야 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도 선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펀드(PF)와 가계부채 등 잠재 위험 관리도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과제의 난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우리는 변화의 속도에 점점 뒤처지고 현장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며 “한마디로 기획재정부의 위기”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기획재정부가 국가 ‘기획’과 ‘재정’의 총괄 부서로 거듭나야 한다”며 “고난도 복합 과제에 특화한 문제 해결사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시간의 가성비인 ‘시성비’ 있는 일에 직원들의 귀중한 시간을 투입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 부총리는 6년 만에 다시 친정으로 복귀한 자신을 바다에서 성장한 뒤 강으로 돌아온 연어에 빗댔다.

최 부총리는 “연어는 강에서 태어나 바다로 나가 성장하다 알을 낳을 때가 되면 다시 자기가 태어난 고향인 강으로 물살을 거슬러 되돌아와 알을 낳는다”며 “고향인 기획재정부에 우리의 꿈을 미래의 현실로 만들어 갈 씨앗을 많이 남기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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