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술주 약세에 증시 '파란불'...동학개미 '매수'

최민정 기자

입력 2024-01-03 09:43  

삼성전자·SK하이닉스, 차익실현 물량에 1%대 하락
셀트리온제약, 52주 신고가 기록…급등세 지속
"선별적인 업종 대응 요구…반도체는 비중 유지"


상승랠리를 지속했던 코스피가 새해 뉴욕증시 첫 거래에서 빅테크를 중심으로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모습이다.

오늘(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27포인트, 0.88% 내린 2,643.54에 하락 출발한 후 낙폭을 키우며 9시 8분 기준 2,637선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3억, 177억 원 파는 반면 개인이 607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63%), SK하이닉스(-1.54%), LG에너지솔루션(-1.40%), 삼성바이오로직스(-0.89%), 현대차(-1.00%), POSCO홀딩스(-1.13%), 기아(-1.74%), NAVER(-2.42%) 등이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도 이날 6.72포인트, 0.76% 내린 872.21를 나타내며 하락 출발했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5억 원,149억 원 파는 반면 개인만이 460억 원 사고 있다.

엘앤에프(+0.49%), 알테오젠(+2.40%), 셀트리온제약(+1.00%)를 제외한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파란불을 켜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76%), 에코프로(-1.10%), HLB(-2.26%), JYP Ent.(-1.58%), HPSP(-1.75%) 등이 내리고 있다.

특히 셀트리온제약은 이날 장 초반 12만 5천 원까지 주가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날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포스코DX는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23분 기준, 포스코DX는 전 거래일 보다 5.17% 하락한 6만 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선 국내 증시 수급이 집중된 반도체, 바이오 업종의 차익실현 물량의 출회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투자심리 상 과열 분위기가 누적되고 있으며, 반도체를 중심으로한 수출 모멘텀 등 양호한 펀더멘털 환경, 높지 않은 밸류에이션 부담에 무게 중심을 더 많이 가져갈 필요가 있다"이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선별적인 업종 대응이 요구 되는 시기이며, 업황 및 이익 가시성은 확보하는 중인 반도체는 시장 비중으로 유지한 채, 이벤트로 인한 수급 유입 효과가 기대되는 IT 하드웨어, IT 중소형주, 바이오로 업종 대응에 나서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0.6원 오른 1,311.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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