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거래 첫날 비트코인 4만9천달러 찍더니…결국 하락

입력 2024-01-12 05:04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첫날 한때 급등했다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1시 20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28% 내린 4만6천316.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9시 50분께 24시간 전보다 6.31% 오른 4만9천102.29달러(약 6천469만원)를 찍었다가 하락세로 돌아서 4만6천달러대에서 횡보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4만9천달러를 돌파한 것은 2021년 12월 이후 약 2년여 만이다.

전문가들은 현물 ETF 승인 직후 기존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움직임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한동안 하락세를 보이겠지만, 향후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디파이언스 ETF'의 실비아 자블론스키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며칠간은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큰 기대를 걸지 않겠지만, 이번 현물 ETF 승인이 장기적인 가격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본다"고 미 경제매체 CNBC에 말했다.

그는 "과거에도 특정 테마로 ETF가 시장에 나왔을 때 출시 직후에는 해당 기초 자산의 매도세가 발생했고, 그 뒤로는 느리고 꾸준한 랠리를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최근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24시간 전보다 10.85% 오른 2천691.07달러(약 355만원)를 기록했다가 현재 2천600달러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회사 에테나 랩스의 연구책임자 코너 라이더는 "비트코인 ETF 투기가 (현물 ETF 승인으로) 결실을 보면서 트레이더들이 다음 타자로 얘기되는 이더리움 ETF 승인을 노리며 갈아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이더리움은 다른 대부분의 토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및 거래를 승인하면서 이날부터 뉴욕증시에서 관련 상품 거래가 개시됐다.

뉴욕증시에서는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출시한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종목코드 IBIT)를 비롯해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돼 거래 중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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