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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2일 원자재 및 etf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4-01-12 08:01   수정 2024-01-12 08:01

    1. 오늘 3대지수 모두 하락하는 가운데, 3대지수 ETF도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섹터 전반이 큰 움직임은 없는 모습인데요, 그중에서도 XLK 기술주 ETF가 0.4% 근방으로 그나마 잘 가고 있고요, 반대로 XLF 금융주 ETF가 0.5%로 가장 부진합니다.

    2.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국제유가는 어제의 1%대 하락을 뒤로 하고, 1%대 반등했습니다. WTI는 72달러 초반대, 브렌트유는 77달러 중반대 가리키고 있습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은 미국 전역에 예고된 한파로 인해 이날은 2% 약간 안 되게 오르고 있는데요, 이전에 비하면 많이 안정세를 되찾은 듯 합니다. 주요 곡물 선물들은 혼조세를 나타냅니다. 대두 선물은 거의 보합권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고요, 옥수수 선물은 0.5% 약간 안 되게, 밀 선물은 1%대 하락입니다. 높아진 미국의 물가지표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간 후퇴했고요, 달러인덱스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연준의 기조 추이를 지켜보며, 금 선물은 관망세 속에 미미한 강보합권 띠고 있고요, 주요 금속 선물들 역시 큰 등락은 없습니다. 팔라듐과 백금 선물은 약보합권, 구리와 알루미늄, 니켈 선물을 강보합권입니다.

    3. 오늘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ETF들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티커명 IBIT입니다. 오늘부터 거래가 시작된 비트코인 현물 ETF고요, 블랙록의 상품입니다. 비트코인이 현재 2%대 상승세 유지하며 46,000달러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장중 한때는 49,000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2021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이후에는 조금씩 상승폭을 줄여 나가는 모습입니다. 비트코인 거래량도 덩달아 급증했습니다. 가상자산 분석기업인 코인게코의 자료에 따르면, 이날 장중 비트코인의 일일 거래량은 520억 달러를 돌파했는데요, 이는 실리콘밸리 은행의 파산 사태가 벌어지며, 비트코인에 대체 자금이 몰려들었던 지난해 3월 21일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비트코인도 비트코인이지만, 오히려 다른 암호화폐들이 더 크게 반응을 하는 듯 합니다. 이더리움이 지금 7% 가까이 오르며, 2,600달러를 터치했고요, 카르다노나 아발란체, 폴카닷과 같은 중소형 암호화폐들도 장중 20% 넘게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감이 비트코인 가격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평가 속에, 이제 그동안 소외됐던 기타 암호화폐들에 관심이 집중된다는 분석이 가능하겠는데요, 이더리움의 경우, 비트코인 현물 ETF에 이어 추후 이더리움 현물 ETF가 허가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적지 않습니다. 이날, 캐시 우드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됐기에, 자신이 비트코인 강세장을 확신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비트코인이 2030년 내에 15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레이스 케일 CEO 역시,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해 승자와 패자로 확연하게 나뉠 것이라며, 비트코인 현물 ETF가 나중에는 승자 위주로 통합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전했습니다. 또, 이날 CNBC는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의 수석 부사장인 라지브 밤라의 의견을 인용해, 비트코인 현물 ETF의 등장이 암호화폐 투자의 역학을 재편하는 첫 단계일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는데요,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고,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더 폭넓게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이는 결국 디지털 금융 생태계의 긍정적인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4. 다음은, ‘미국 가솔린 펀드’, 티커명 UGA입니다. 미국 휘발유 선물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 국제유가가 1%대 상승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한 번 부각됐기 때문인데요, 이란이 걸프 해역과 이어진 오만만에서 미국 유조선, ‘세인트 니콜라스호’를 나포했습니다. 홍해와 함께 주요 교역로로 꼽히는 호르무즈 해협도 봉쇄 위기에 처하면서, 항행 위기가 한 층 더 높아졌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이라크, 이란, 아랍에미리트 등 주요 산유국들의 해상 진출로입니다. 전세계 원유의 6분의 1은 물론이고요, 전세계 천연가스 LNG의 3분의 1이 여기를 지납니다. 이란은 해당 유조선이 지난해, 이란 석유를 훔쳐 미국에 제공했으며 이에 따른 보복 조치였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세인트 니콜라스호를 운용하는 그리스 선사인 엠파이어 내비게이션은 이 배에 그리스인 1명과 필리핀인 18명 등 모두 19명이 승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셜 제도 선적의 이 배는 지난해에도 제재 대상인 이란산 석유 밀수에 연루된 적도 있이 있습니다. 당시 이름이 '수에즈 라잔호'였던 이 선박은 제재 대상인 이란산 원유 98만 배럴을 싣고 있다가 미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엠파이어 내비게이션은 지난해 9월 혐의를 인정하고 240만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한 바가 있는데요, 이란이 가자지구 전쟁을 비롯해 헤즈볼라 지휘관 폭사, 시리아 친이란 시설 폭격 등에 대해 강경한 대응을 경고한 만큼 이번 나포가 '보복'의 신호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날, 예멘 후티 반군도 미군의 공격에 강경하게 반격하겠다는 발표를 남긴 가운데, 해운업체 머스크의 CEO 역시 홍해 리스크가 전세계 경제 성장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원유의 상승폭을 그나마 저지해주고 있는 건, 어제 나온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130만 배럴 증가로, 당초 예상치였던 70만 배럴 감소를 대폭 상회한 데 따랐는데요, CNBC는 이날, 원유 시장은 앞으로 미국의 인플레 완화 여부를 면밀하게 주시할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바클레이즈 또한, 유가의 상승과 하락 촉매들이 공존하지만, 결국 올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원유 수요 둔화로, 브렌트유 가격이 85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기존의 수치를 하향조정하기도 했습니다. 관련해, 중국 정유업체들은 사우디가 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원유 가격을 13개월 만에 최저치까지 인하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의 원유 생산량은 줄고 있어, 실질적인 효과는 미미하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곧 12월 무역지표가 공개될 예정인데요, 원유 업계는 이를 통해 최대 원유 소비국인 중국의 원유 수요 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며, 발표를 대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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