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인들, 총통 투표하러 대거 귀향..."열차 증편"

입력 2024-01-13 08:55  



대만의 총통 선거(대선)이 13일 실시된다. 전세계적으로 선거가 많은 올해 처음으로 치러지는 주요국 대선이자 '미중 대리전'으로 평가되는 만큼 지구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전 8시(현지시간)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 대만 총통선거에서는 총통-부총통과 113명의 입법위원(국회의원)을 함께 뽑는다. 대선과 총선이 합쳐진 선거인 셈이다. 대만 전체 인구 약 2천400만명 중 만 20세 이상 유권자가 1천955만명이다.

한편 총통 선거일(13일)을 맞아 투표를 위해 귀향하는 대만인들의 행렬이 이어지며 열차까지 증편했다. 유권자들이 대거 고향길에 오르면서 전날 도로 및 철도 교통량이 평소보다 급증했다고 13일 대만 중앙통신사와 타이완국제방송((RTI), 타이완뉴스 등이 보도했다.

대만에는 부재자 투표제도가 없어 호적(戶口·후커우)을 기준으로 투표장소가 정해져 있다. 투표를 위해선 고향까지 가야한다. 대만인들은 대도시에서 거주하고 직장이나 학교에 다녀도, 후커우는 농촌이나 소도시 지역에 그대로 두고 있는 경우가 많다. 투표일이나 명절에는 귀향으로 인한 교통량이 급증하게 된다.

대만철도공사(TRC)는 이번 총통선거 기간 하루에 75만8천명이 승객이 열차편을 이용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 2020년 총통선거와 2022년 지방선거 때의 철도 이용객보다 늘어난 수치다. 이에 TRC는 12일∼15일 사이에 열차편을 83편 늘렸다고 밝혔다.

투표일 전날인 12일 저녁 자동차 통행량도 평소 금요일 같은 시간대에 비해 5% 이상 늘었다. 대만 도로교통 당국은 총통선거일인 13일의 도로 교통량도 평소 토요일에 비해 3%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자선단체는 청년층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20∼35세 유권자들에 저렴한 가격으로 고향으로 가는 특별 버스 편을 제공하기도 했다고 대만 언론매체는 전했다.

이번 대만 총통 선거에서는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賴淸德) 후보, 국민당 허우유이(侯友宜) 후보, 민중당 커원저(柯文哲) 후보가 3파전을 펼치고 있다. 결과는 13일 밤늦게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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