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보도한 태블릿PC, 정유라에 반환

입력 2024-01-18 09:26   수정 2024-01-18 09:30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수사 당시 JTBC가 입수해 보도한 태블릿PC가 최서원 씨 측에 반환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최씨의 딸 정유라 씨는 17일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해당 태블릿PC를 돌려받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8-2부(이원중 김양훈 윤웅기 부장판사)는 지난해 8월 최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유체동산 인도 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같은 해 12월 28일 대법원이 국가의 상고를 심리불속행 기각함에 따라 판결이 확정됐다.

이 태블릿PC는 지난 2016년 10월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JTBC가 최씨의 서울 강남구 사무실에서 입수해 보도했다.

JTBC는 보도 이후 해당 태블릿PC를 수사기관에 임의 제출했고, 검찰은 이를 관련 재판에서 증거로 사용한 뒤 봉인했다.

최씨는 이 태블릿PC가 자신이 사용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체적인 '검증'을 하겠다며 반환을 요구해 왔고, 법원 판결로 돌려 받은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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