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폰 시대 연 삼성..."유레카의 순간"

박해린 기자

입력 2024-01-18 17:32   수정 2024-01-18 17:32

    <앵커>
    삼성전자가 애플의 심장부인 미국 새너제이에서 'AI'를 전면에 내세운 갤럭시S24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삼성은 갤럭시 AI를 1억대 기기에 탑재해 AI폰 생태계를 빠르게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해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공간을 초월한 듯 꾸며진 원형 경기장, 2천여 명의 전 세계 미디어와 파트너사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삼성전자가 갤럭시 최초의 AI폰 '갤럭시S24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포문을 연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S24는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을 혁신할 것"이라며 AI폰으로 기술 지형을 재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오늘부터 시작되는 연결, 창의성, 협업의 새로운 시대를 유레카 순간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이어 주요 기능들이 공개되자 관객석에서 감탄과 박수가 연이어 쏟아져 나옵니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건 13개 언어를 자유 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입니다.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구동되는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인터넷 연결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먹을 수 있는 음식도 있나요? 매운 걸 잘 못 먹는데. (네, 어린이 메뉴가 있고 칠리나 향신료, 매운 음식이 없는 다양한 음식이 있습니다.)"

    이렇게 영어를 전혀 하지 않아도 식당 예약을 막힘없이 할 수 있습니다. AI기술이 언어의 장벽을 무너뜨린겁니다.

    노태문 사장은 히로시 록하이머 구글 수석 부사장과 나란히 등장하며, 구글과의 굳건한 동맹을 과시했습니다.

    두 회사의 협업으로 개발된 '서클 투 서치' 기능이 동맹의 결정체입니다.

    문자와 사진, 동영상까지 궁금한 부분에 원 하나만 그리면 AI가 알아서 검색 결과를 제공합니다.

    "만약 이렇게 인스타그램을 둘러보다가 이 멋진 공간이 궁금해졌다면 화면에 원하나만 그리면 금세 원하는 정보가 검색됩니다."

    줌 기능 등 AI를 기반으로 카메라 성능도 향상되고, AI가 사진의 왜곡이나 미흡한 부분을 자연스럽게 보정하는 생성형 편집 기능도 더해졌습니다.

    그동안 출시설만 돌았던 헬스케어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링'의 티징 영상도 깜짝 공개되며, 기대감을 자아냈습니다.

    갤럭시 링은 반지처럼 끼고 생활하며 다양한 건강 지표를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기로, 삼성은 올해 안에 갤럭시 링을 출시해 헬스케어 시장 혁신을 주도한다는 전략입니다.

    스마트폰에서 AI폰으로 새 시대를 연 삼성은 갤럭시 AI기능을 올해 안에 1억대 기기에 탑재할 예정입니다.

    갤럭시S24 시리즈를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이상 판매하고 전작인 S23과 5세대 폴더블 시리즈, 올 하반기 출시될 6세대 폴더블 폰에도 AI 기능을 입혀 AI폰 생태계를 빠르게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새너제이에서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원, 영상편집: 김민영, CG: 홍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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