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서 '1살 인질' 사진 꺼냈다…"평화 생각못해"

입력 2024-01-18 20:47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하마스와의 전쟁에 대해 당장은 끝낼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일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헤르조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한 연설에서 "온전한 정신인 사람이라면 누구도 평화 절차가 현시점에서 올바른 해법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마스에 인질로 끌려가 104일째 생사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첫돌을 맞은 아기의 사진을 앞에 두고 연설을 이어갔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휴전을 압박하는 국제사회의 여론에 대해 "모든 사람은 지금 우리처럼 북쪽과 남쪽, 동쪽에서 공격받는 상황이 해소됐는지를 확인하고 싶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인근 국가(이란)가 테러를 찬양하는 탓에 평화 절차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며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이란에서 시작된 '악의 제국'이 평화 절차와 안정을 훼손하는 걸 보게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하마스를 뿌리 뽑는 것은 이웃인 팔레스타인 주민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도 필요하다. 이란과 그 대리 세력에 맞서기 위해 전 세계가 아주 긴밀하게 연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그는 이슬람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가 전쟁에서 벗어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열쇠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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