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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간 실업수당청구 18만 7천 건…16개월래 최저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4-01-19 08:10   수정 2024-01-19 09:58

    1. 美, 파키스탄-이란 분쟁 자제 촉구
    美 백악관 "이란-파키스탄 무력충돌 확전 원치 않아"
    파키스탄, 이란에 보복 공급…중동 확전 우려↑
    유럽의회, 이스라엘-하마스 '영구휴전 촉구' 결의 채택


    어제 파키스탄은 이란의 공격에 대응해 보복 공습에 나섰고요. 간밤 미국은 양측에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현지 시각 1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국내 출장길 기내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란과 파키스탄의 충돌을 매우 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서 상황이 악화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또한 갈등 심화를 원하지 않는다며, 파키스탄 정부와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한편 앞서 이란은 지난 16일 파키스탄에 위치한 무장단체 자이시 알아들 군사기지 두 곳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으며, 이틀 뒤인 18일 파키스탄은 이에 대응해 이란 남동부의 시스탄-발루치스탄 지역에 보복 공습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이후 외신들은 중동 내 지정학적 불안이 중동 전역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고 우려한 바 있습니다.

    이 가운데 유럽 의회는 18일 처음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의 영구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를 채택했는데요. 법적 구속력이 없는 선언문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영구적 휴전이라는 표현이 처음으로 공식 사용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2. 美 상원, 2단계 임시 예산 연장안 통과

    임시예안안 1차 만료 시한을 앞두고 현지 시각 18일 미국 상원이 임시예산 추가 연장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앞서 지난 현지 시각 13일 미국 의회 지도부는 지난 11월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주도한 2단계 임시 예산안의 시한을 연장하는 방안에 합의한 바 있는데요. 당시 의회 지도부는 19일 만료되는 보훈과 교통·주택·농업·에너지 예산은 3월 1일까지, 국방·외교 등 나머지 예산은 3월 8일까지 연장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현지 시각 18일 상원은 추가 연장안을 77대 18로 통과시켰는데요. 이제 임시 예산 연장안은 하원으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하원의 경우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어 통과는 어렵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CNN은 현지 시각 18일 오후, 그러니까 오늘 하원도 임시 예산 연장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 美 주간 실업수당청구 18만 7천 건…16개월래 최저
    “美 해고, 낮은 수준 유지 중…노동시장 견고 시사”
    3월 금리 인하 기대감↓…美 10년물 장중 4.15%


    현지 시각으로 매주 목요일에 발표되는 지표입니다. 주간 실업보험청구 건수 살펴볼 텐데요. 현지 시각 18일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는 18만 7천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주보다 1만 6천 건 감소했고요. 예상치였던 20만 5천 건도 밑돌며 2022년 9월 즉 16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는 20만 건 초반에서 움직였는데요. 이는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입니다. 여기서 추가로 18만 건대로 내려왔다는 건 그만큼 아직은 미국 노동시장이 견고하다는 신호로 풀이해 볼 수 있습니다.

    초기 신청건수 외에도, 다른 수치들도 노동 강세를 시사했습니다. 연속으로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보험청구 건수는 181만 건으로 집계되며 3주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갔고요. 지난 10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또,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청구건수는 20만 3천 250명으로 전주대비 4천 750명 감속했습니다. 즉 모든 세부 항목에서 실업보험을 받는 사람의 수가 감소하며 노동 시장이 아직 잘 버티고 있다는 점을 나타냈는데요.

    이를두고 산탄데르 캐피탈의 스테판 스탠리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반적으로 연초에는 계절적 요인들로 인해 최초 실업보험청구건수가 왜곡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간밤 발표된 노동지표를 수치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해고 건수가 상당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의미 있는 수준으로 증가하는 추세가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3월 금리 인하 시작은 너무 이르다며,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대로 3월에 금리 인하가 시작되려면 더 많은 노동시장 완화 징조들이 포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장 역시 강한 지표에 3월 금리 인하 기대감을 낮추고 있는 상황입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현지 시각으로 화요일 월러 연준 이사의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발언에 상승하기 시작한 이후 일련의 강한 경기지표에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으며, 오늘 장에는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 감소로 장중 4.15%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3. 애틀랜타 연은 “금리 인하, 3분기 시작 예상”
    보스틱 “긍정적 지표 지속시 금리 인하 시기 앞당길 수 있어”
    보스틱 “여러 리스크로 통화정책 전망 달라질 수 있어”

    보스틱 연은 총재의 발언, 완화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들이 있었지만 동시에 시장과 연준 사이의 괴리가 크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는데요.

    현지 시각 18일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비즈니스 크로니클이 주최한 행사 연설을 통해 올해 3분기에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예측할 수 없는 환경에서 강경한 통화정책을 고수하는 건 현명하지 못하다고 전했습니다. 보스틱 총재는 앞으로 연준의 정책 목표는 물가 상승을 막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성장을 제한하지 않도록 정책을 조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고요. 현재 성장과 고용을 촉진하는 동시에 물가를 잡는 최적의 상황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FOMC 투표권을 갖게되는 보스틱 총재는 최근 금리 인하 시기를 기존의 올해 4분기에서 3분기로 앞당겨 잡았습니다. 이를 두고 보스틱 총재는 자신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단을 내리고 있다며, 최근 인플레이션과 경제 활동에 예상치 못한 진전이 있어 이를 전망해 포함시켰고 따라서 금리 정상화 시작 예상 시기를 4분기에서 3분기로 앞당겼다고 전했습니다.

    이렇듯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전망을 앞당겼지만, 동시에 금리 인하가 시작되기 위해서는 물가가 2%에 도달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했는데요. 그러면서 만약 데이터가 계속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3분기 이전에 금리 인하 시작을 지지할 수도 있다고 전했는데요.

    하지만 인플레이션을 잡는 길은 울퉁불퉁하다며, 금리 인하 전망이 추가로 앞당겨지기 위해서는 충분히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고도 덧붙였고요. 지정학적 갈등, 미 예산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 또 다가오는 대선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계산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스틱 총재의 발언을 두고 CNBC는 금리 인하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고 언급한 점은 완화적이라고 평가했는데요. 그러나 동시에 보스틱이 언급한 금리 인하 시기는 3분기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는 시장과 연준의 기대가 다르다는 점을 상기시킨다고 덧붙였습니다.

    4. 다보스 말말말
    BoA CEO “연준, 향후 2년 동안 금리 8번 내릴 것”
    모간스탠리 CEO “M&A·기업공개 활동 반등 예상”
    코카콜라 CEO “비만치료제 사용, 실적에 타격 없어”
    올트먼 “AI 한계 알고 더 준비해야”

    다보스 말말말. 외신들의 주목을 받은 정재계 거물들의 발언 확인해 보겠습니다.

    먼저 미국 4대 은행 중 하나죠.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브라이언 모히니안 CEO의 발언인데요. 모히니안 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2년간 연준은 금리를 총 8번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연준은 금리를 인하할 여유가 있으며, 연준이 제일 원하지 않는 건 경기를 침체로 내모는 것이라 연준은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연준이 4번 금리를 인하하고, 내년에 추가로 4번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한편 금리 인하폭이 0.25%포인트가 될 거란 점을 고려하면 이는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걸 의미한다고도 전했습니다.

    이어서 모간스탠리 CEO, 태드 픽의 발언인데요. 픽 CEO는 침체를 겪고 있는 기업공개와 인수합병 등 IB 활동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은 준비가 되면 어느 시점부터 금리를 낮추기 시작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연준은 신중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리 인하 전망 자체는 기업금융 활동에 긍정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작년 비만치료제가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던 만큼 코카콜라 CEO의 발언도 주목받았는데요. 코카콜라의 제임스 퀸시 CEO는 오젬픽과 위고비가 식습관 변화로 이어져 코카콜라의 실적 둔화로 이어질 거란 우려와 관련해 그럴 가능성은 작다고 전했는데요. 코카콜라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칼로리와 설탕이 없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다보스포럼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AI입니다. AI와 관련해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다보스 포럼 토론 세션을 통해 현재 AI의 기술력이 일정 부분 신비화돼 있으며, 기대가 일부 부풀려졌다고 지적했는데요. 그러면서 AI가 실수를 저지르는 등 한계를 알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앞으로는 고품질 데이터를 통해 AI를 학습시키는 과정에 관심을 둘 것이라고도 전했고요. 토론 세션 전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선 차세대 GPT 모델은 사용자의 국적, 선호도, 가치 등에 따라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개발되어야 한다고도 전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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