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00달러 붕괴...머스크 "미래 예측하기 어려워"

입력 2024-01-25 09:24  

사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테슬라의 주가가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인베스터 비즈니스 데일리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4분기 실적발표 이후 어닝콜에서 "우리에게는 (점칠 때 쓰는) 수정 구슬이 없다"며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테슬라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71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관계자들의 전망치 0.74달러보다 낮았다. 또한 4분기 매출도 251억 7,000만 달러로 집계되며 예상치를 밑돌았다.

테슬라의 4분기 영업이익률도 8.2%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집계된 16%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 이를 두고 테슬라는 4분기 이익률 하락의 원인으로 사이버트럭 생산, 연구개발(R&D) 지출 증가, 가격 인하 등을 꼽았다.

테슬라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오전 9시(한국시간) 기준으로 전장 대비 5.79% 급락한 195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한편 테슬라는 향후 전망도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테슬라는 주주 서한을 통해 "현재 테슬라는 두 개의 거대한 성장 파도 사이에 끼어있다"면서 "올해 차량 인도 증가율이 지난해 기록한 38%보다 현저히 낮아질 수 있다(May be notably lower)"고 밝혔다.

또한 일론 머스크 CEO도 올해 전기차 총 마진 불확실성에 대해 언급하며 "우리에게는 수정 구슬(Crystal Ball)이 없다. 금리가 빨리 떨어지면 마진이 개선되겠지만, 빨리 떨어지지 않는다면 상황이 그렇게 좋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올해 테슬라를 통해 기대할 것들이 많을 것이라며 "차세대 전기차, 에너지 저장장치, 완전 자율주행을 비롯한 각종 프로젝트가 최대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인베스터 비즈니스 데일리)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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