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머리 10여차례 '퍽퍽'…배현진 피습 순간

입력 2024-01-25 21:42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습격한 괴한은 신원을 확인한 뒤 돌변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배 의원은 25일국회에 등원해 오후 2시부터 시작된 본회의에 참석했다. 오후 4시 15분께 본회의가 끝나자 국회 로텐더홀로 이동해 더불어민주당에 쌍특검법 재표결을 촉구하는 국민의힘의 규탄대회에 참석했다.

규탄대회가 끝난 후 배 의원은 개인 일정을 위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으로 이동했다. 오후 5시 20분께 한 건물에 들어선 배 의원은 '국회의원 배현진이 맞느냐'고 묻는 괴한을 마주쳤다.

이에 인사를 하려던 배 의원은 습격범으로부터 갑자기 머리 뒷부분을 10여차례 가격당했다.

인근에 있던 보좌진이 배 의원을 습격한 행인을 경찰에 인계했고, 경찰은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강남경찰서로 압송했다.

배 의원은 119 구급대로부터 응급처치를 받고 구급차로 인근 병원에 후송됐다. 후송 당시 배 의원은 의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 의원은 응급실을 거쳐 두피 열상 봉합 등 치료를 받은 뒤 일반 병실에 입원했다.

(사진=배현진 의원/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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