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소폭 감소…당기순이익은 89% 급증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3.71% 증가한 7,49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1조4,393억원으로 전년 대비 9.62% 소폭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5,739억원으로 집계되며 89.13% 큰 폭의 성장을 나타냈다.
NH투자증권 측은 WM부문과 IB부문, 운용부문 등 전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실적개선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WM부문에서는 시장일평균거래대금이 지난해 19조9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2.7% 증가해,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지가 개선됐다. IB부문은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딜을 추진해 ECM 인수부문 및 회사채 대표주관 1위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운용부문의 경우 통화긴축 기조 장기화에 대한 우려, 인플레이션 및 고용지표 등의 영향으로 채권금리가 등락을 반복했음에도 불구하고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보수적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운용손익 및 관련 이자수지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전 사업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리스크 관리 강화를 바탕으로 손익 안정성을 높여주는 사업포트폴리오 구축, 신시장/신사업 적극 발굴을 통한 지속 성장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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