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구호시설까지 날아든 포탄…"사망 속출"

입력 2024-01-26 22:05  


유엔이 가자지구에서 운영 중인 구호시설이 공습을 받아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간)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 있는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의 직업훈련센터(KYTC)에 지난 24일 포탄이 떨어져 팔레스타인인 13명 이상이 숨졌다.

KYTC는 유엔이 팔레스타인 주민의 자립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직업 훈련을 지원하는 시설로, 전쟁이 발발한 작년 10월 이후로는 대규모 피란민을 수용하는 구호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OCHA는 "KYTC에는 피란민 4만3천여명이 살고 있고 포탄이 떨어진 KYTC 내 목공 작업장에도 800명 정도가 머물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곳에선 지난 22일에도 시설 주변에 공습이 있었으며 사망자 6명이 나왔다.

이스라엘군은 전쟁 발발 초기부터 KYTC를 민간인이 대피할 수 있는 시설로 지정했지만 실상은 공습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된 상태라고 유엔은 지적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자국군의 공습이나 포격 때문에 생긴 피해는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OCHA는 부연했다.

4만명 넘는 피란민을 보호하던 이 시설에서 다수의 부상자가 나오자 세계보건기구(WHO)는 민간인과 의료진 보호를 거듭 촉구했다.

WHO는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의 모든 민간인과 의료 종사자는 보호받아야 한다"며 "즉각적인 휴전이 이뤄져야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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