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1973년 후 가장 위험한 상황"

입력 2024-01-30 07:28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중동 지역에서 첫 미군 사망자가 발생한 친이란 민병대의 드론(무인기) 공격과 관련, 다단계로 지속해서 강력하게 보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한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전날 요르단의 미군 기지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한 것에 대해 "우리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우리가 선택한 시간과 장소에서 응징할 것"이라며 "(실행에) 앞서 무슨 일을 할 것이라고 말하지 않겠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했듯이 우리는 대응할 것이며 그 대응은 여러 수준에서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이며, 지속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중동 갈등을 이용하고 이를 확대하려는 누구에게든 분명한 경고를 보내왔다"면서 "(그런 행동을)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우리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며, 우리 군대를 공격한 사람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갈등 확산 방지와 함께 우리 스스로와 동맹을 보호하는 조치를 취해 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동은 현재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휘발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최소한 1973년 이후 가장 위험한 상황이며, 심지어 그 이전과 비교해도 위험하다고 주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동시에 바이든 대통령은 중동에서 갈등 확산을 방지하고자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며 "우리는 이 갈등이 퍼져나가는 것을 막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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