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규 상장한 채권과 상장 잔액이 나란히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3년 채권 신규 상장 규모는 전년비대 17% 증가한 816.6조 원으로 파악된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국채 222.5조, 지방채 4.5조, 특수채 386.7조, 회사채 202.9조 원 등이다. 신규상장 회사채 규모가 2022년 158.1조에서 지난해 202.9조 원으로 28% 급증한 가운데, 통안채와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의 비금융 공사채 증가 영향으로 특수채 상장 역시 늘어났다.
신규 상장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연말 기준 상장 잔액 역시 전년대비 139.5조 원(6%) 증가한 2,491.5조 원을 기록했다. 채권 유형별로는 국채 1,078.1조, 지방채 29조, 특수채 813.1조, 회사채 571.2조 원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채권 신규상장, 상장잔액, 상장종목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채권 상장잔액은 2009년 1,000조, 2020년 2,000조 원을 돌파한 이후 2023년말 현재 2491.5조 원을 기록하며, 채권 시장이 자금조달의 중요한 한 축으로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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