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2년 반 만에 23만 원선을 돌파했다.
5일 오전 9시 32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5,500원(2.42%) 오른 23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3만5천 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주가가 23만 원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1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이 장 초반 14만 주 가까이 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정부의 증시 부양정책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각에선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그동안 주가 할인의 원인으로 지목된 영업환경이 우호적으로 바뀐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액션은 분명 ROE(자기자본이익률) 상향 조정 근거"라면서도 "이것이 할인의 원인이 됐던 영업지표의 방향까지 바꾸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또 "산업 전반은 물론이며 현대차와 기아 각 사의 재고, 인센티브는 여전히 상승세"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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